가우크, 새 獨 대통령에 사실상 확정

입력 2012-02-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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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민주운동가 출신…여야합의로 사실상 확정

▲독일의 신임 대통령에 동독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요하임 가우크(72)가 신임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독일의 신임 대통령에 동독의 민주화 운동가 출신인 요아힘 가우크(72)가 사실상 결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은 19일(현지시간) 가우크를 신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집권 연정의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이미 집권 연정의 소수정당인 자유민주당(FDP)과 야당인 사회민주당(SPD)의 지지를 획득한 가우크는 메르켈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대통령 자리를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대통령 선출은 하원의원과 동수의 16개 주의회 대표로 구성된 연방 총회의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연방 총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독일 통일 전 동독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가우크는 통일 직후인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동독 공안조직인 슈타지가 보유한 방대한 문서를 관리하는 구동독 문서관리청을 이끌었다.

독일 대통령은 상징적, 대외적 국가원수로 그 권한이 제한돼 있으나 법안과 국제 조약 등에 대해 최종 서명권을 갖고 있다. 또 정국이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누가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인지 결정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특혜의혹으로 공격을 받다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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