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요소수 대란 사태 관련 11일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추가로 들여오는 요소에 대해서는 관세도 인하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급조치가 의결되면 관련 생산·판매업자들은 수입·판매량과...
'차량용' 국내 확보 2.5개월치베트남ㆍ호주서 추가물량 수입러시아ㆍ말레이 등서도 협의중중국 정부 규제정책 변화 전망
수입이 금지되면서 품귀 대란을 일으켰던 요소수 사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정부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물량을 들여오는 한편 러시아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보한 차량용 물량은 약 2.5개월 치이고, 해외에서 추가...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달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요소수 사태에 대해 “아프게 반성한다”며 “전략물자로 관리하고 비축한 것 외에, 이번처럼 사회 곳곳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품목이 80여 개가 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파악했다. 자원안보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대비하고, 국가 전체가 상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요소수 확보를 위해 여러 나라와 막바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품귀 사태도 곧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주에서 2만7000ℓ라도 요소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군 수송기로 들여오는 게 있다"며 "일부 국가와 수만t 정도 협의가...
다만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요소수 부족사태가 심화하면 정부에서 상사를 비롯한 기업들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마스크 핵심 원자재인 필터용 부직포(MB) 5300만 장을 들여왔다. 올해도 삼성전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화이자 백신의 국내...
올해 초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과 중국발 요소수 대란까지. 핵심 소재의 공급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마그네슘 품귀 우려까지 일면서 논란의 넘어 국가 위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두고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마그네슘이나 중국만이 아니다. 인...
글로벌 물류 대란과 물가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요소수 사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요소수발(發) 물류대란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기업의 물류난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물류난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로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가 불가피하게 뛰면 수익구조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
중국 인민일보의 계열 매체인 런민즈쉰은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이 수입한 요소수의 97.6%가 중국산이라는 국내 보도를 인용하며 “전력난이 심해진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줄인 만큼 부족 사태는 예견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 사태는 정부의 무감각과 위기관리 능력 부족 때문에 된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 제한보다 한국의 관리 소홀에 책임의...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난방,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면 긴급하게 요소수가 필요한 화물차 55만 대 등에 전환ㆍ공급하게 된다.
문제는 산업용 요소수가 차량용으로 전환되고 나서다. 정부는 전환 여부를...
전문가들은 이번 요소수 사태를 발판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국산화나 수입처 다변화 등 정부의 중장기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외에도 중국의 전력난 등으로 인해 요소수 사태가 예상보다도 장기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요소를 주로 석탄에서 뽑아내고 있는데 최근 석탄...
전문가들은 한·일 반도체 소재 교역전쟁에 이어 중국발 요소수 사태 등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국내 산업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수입 품목의 대외 의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품 중 품목분류표(MTI 4단위)상 90% 이상의 의존도를 가진 품목은 중국 수입품이 가장 많았다. 중국 수입품은 총 27종으로...
반면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사태를 주시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구체적인 재고를 파악했으나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계 역시 약 3개월 분의 요소수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10ℓ 요소수 이외에 상대적으로 작은 3.5ℓ 요소수를 미리 보충용으로 사놓는 오너가 예전보다 많아진 상황”이라며...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200톤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약 1만 톤 정도의 물량을 수입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국내 요소·요소수 수급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논의하며 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전 참모회의에서 "매점매석을 철저히 단속하고, 공공부문 여유분을 활용하는 등 국내 수급 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8일부터 요소수와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 매점매석행위 단속에 착수했다.
정부는 요소·요소수에 대한 폭리 목적의 매점이나 판매 기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촉매제(요소수) 및 그 원료인 요소 매점매석행위 금지에 대한 고시'를 이날 0시부터 시행했다.
정부는 요소 수급 급변으로 요소수 및 그 원료인...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호주 등 주요 생산국으로부터 신속히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용 요소수의 차량용 전환을 이달 중순까지 검토한 후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현황 및...
중국의 요소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요소수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정부가 다른 수입 원자재 수급 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7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희토류 등 원래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해온 품목이 아닌 범용 수입 품목을 대상으로 공급망에 위기 조짐이 있는지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관련 수입품이 1만여 개에 달하는 만큼 중요도에 따라 공급...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생산 원료인 요소 재고가 이달 말이면 바닥나기 때문이다. 추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내 물류는 물론, 산업 전체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요소는 약 한 달 치 생산량만 확보된 상태다. 국내 요소수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한 롯데정밀화학은 이달 말까지 생산할 물량을...
이번 요소수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요소 공급망을 다변화했다면 ‘물류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그리고 공급이 원활한 중국산에 의존(작년 기준 66%)하다 보니 물류 대란 우려에 직면했다.
지난해 단순 전선 묶음인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 사태’ 역시 중국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당장 소재와 공급망의 다변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