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외화외평채 발행대금 입금, 보유외환 운용수익 증가 및 지준예치금 증가 등에 힙입어 12월 외환보유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현재 주요국의 외환보유액 현황을 보면 중국이 1조96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8969억달러), 러시아(2834억달러), 대만(2651억달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일 "지난달 30일(런던시간) 한국기업 및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시 기준금리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홍보하기 위하여 추진된 10억불 상당의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5억불과 15년 만기 유로화표시 채권 3억7500만유로 2종류로...
한은은 외평채 가산금리 등 신용위험, 외국인 투자자 동향, 원/달러 환율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핵실험 발표 자체로는 구체적인 영향을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며 "관련국 등의 후속조치가 나와야 파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상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2003년 북핵위기 당시 외국인은 국내시장에서 3개월 동안 16억달러 이상을 순매도했고, 글로벌펀드에서 한국비중도 낮아지는 등 비중 축소 움직임이 있었다"며 "결국 북한 관련 문제에 우리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들의 대응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의 흐름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민 연구원은 "관심은 외국인들의 대응인데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2003년 북핵 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상승해 외국인의 한국비중 축소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요인의 변화가 신흥시장 내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북한 문제에 대해...
그는 "그러나 2003년 북핵 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상승했다는 점에서 살펴보면 시기적으로 북한 문제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북한 미사일 문제가 현재진행중인 사안이고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