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엄마 나이 열일곱. 전쟁 때 다친 사람들을 간호하러 가신 게 아니구나.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생을 하신 거구나.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배우 한지민이 대신 읽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유족의 편지 내용 중 일부다.
일본군 '위안부...
낙숫물이 댓돌 뚫는다
작은 힘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
☆ 유머 / 엄마의 조언
사춘기를 겪는 딸이 엄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엄마, 나 가슴이 작은 거 같아.’
엄마의 답문. ‘괜찮아. 손 작은 놈 만나면 돼. 니 아빠도 엄마 가슴이 큰 줄 알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한국전쟁에서부터 100년의 근현대사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특히 김은성 작가의 어머니의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기 때문에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 어머니 이야기' 김은성 작가는 지난 2009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사실 엄마와 그리 친한 딸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엄마의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
매해 추석이면 쌀을 곱게 빻아 알맞게 반죽한 후 깨, 서리태(콩), 녹두로 만든 소를 넣어 송편을 빚던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엄마는 유난히 송편을 예쁘게 빚으셨다. 배를 통통하게 빚어낸 엄마표 송편보다 더 예쁜 모양의 송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송편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 낳는다”는 덕담을 아끼지 않으셨던 할머니들, “딸 자식들 인물이 지 어미만...
맏아들은 전쟁 통에 생사불명자가 되었고 막내 아들은 학도병으로 나갔다 전사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작은이모를 통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외할아버지 바로 뒤로는 엄마의 고모, 고모부들, 외삼촌, 외숙모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엄마의 이모, 이모부에 사촌 이모들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금은 모두 돌아가신 분들의 살아생전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뵈옵자니 마치...
이미지는 '야상곡', '당신의 초상', '엄마의 방', '퇴역전선',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육남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무인시대', '사랑해도 괜찮아', '황금사과' 등 브라운관은 물론 '춘색호곡', '웅담부인' 등의 스크린관에서도 활약했다. 이미지의 최근 작품은 2015년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다. 이미지의 사망 소식에...
아기가 의회장에 등장했습니다.몇 번 해외뉴스에서 본 적 있으시죠?의장님 품에 안기거나 다른 의원들과 눈맞춤을 하기도 하죠.심지어는 의회장에서 엄마의 젖을 먹기도 합니다.
이달 초 뉴질랜드에서는 국회의장이 생후 석달 된 아기를 안고 회의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트레버 말라드 의장이 “가족 친화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동료...
숙명여고를 나와 서울대 국문과에 진학했으나 전쟁으로 다니지 못하였다. 1981년 ‘엄마의 말뚝’으로 이상문학상을, 1990년 ‘미망’으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박완서는 40세의 늦은 나이에 주부로 여성잡지를 통해 등단한 특이한 이력에다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지닌 작가로 손꼽힌다. 박완서의 소설은 크게 전쟁체험을 다룬 자전적 소설과 중산층 도시...
떳떳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보훈섬김이 일을 시작했다. 1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안 씨는 “눈뜨면 일하러 갈 곳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며 “특히 국가유공자를 모신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고 했다.
안 씨와 같은 해 일을 시작한 양화자(59세) 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보훈섬김이가 됐다. 아버지가 6·25전쟁...
정부가 저출산 문제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적인 건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그림의 떡’에 불과했던 남성육아휴직을 장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직장 내...
이후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개개인의 상처와 일그러진 초상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나목’, ‘엄마의 말뚝’이 그런 작품이다.
1988년 5월에는 남편을 잃고 8월에는 아들을 떠나보낸다. 그 충격으로 절필을 하고 부산의 수도원으로 내려간다. 하늘을 원망하며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글을 쓴 뒤 더욱더 천주교에 귀의해 안정을 찾고,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자녀를 초청해 엄마의 직업 체험을 해보도록 하거나 휴직 중에도 소속감을 유지해 회사로 돌아오기 쉽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제도적 지원 이전에 이렇게 여성 선배들이 직접 등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천장 깨기가 끝이 아니다. 어쩌면 깬 이후와 이전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아빠의 무관심과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재력이 아이의 대학을 결정한다’는 말처럼, 아이를 자신과 동일시해 교육에 뛰어들지 않으면 마치 무능력한 부모가 되는 듯한 시대적 이데올로기도 담아냈다. 개인의 노력에만 기대기에는 너무나 멀리 와버린 교육의 현실에 작가는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다. 진정 이대로 괜찮겠냐고.
작가는 아들의 입대를 바라보며 분단...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섭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 때문에 섭은 늘 부족 현상을 빚고 있었다.
해녀 엄마가 섭을 캐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부둣가에 모여 한바탕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한편, 20일 오후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홍상수 ·김민희, 불륜설에 왜 침묵하나' 편이 방송돼 주목받았다.
과거 육아의 최전선에 나서는 것은 당연히 엄마의 몫이었다. 그러나 최근 공중파 방송을 살펴보면 아빠가 육아를 전담하는 예능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엄마 혼자서만 육아를 전담하기에는 힘든 시대에 왔음을 보여준다.
육아 예능에 출연한 아빠들의 공통 부분은, '아빠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몰라 고민하는' 장면이다....
살림을 하다 가족도 모르게 집필을 시작한 박완서 작가는 ‘세모’, ‘부처님 근처’, ‘엄마의 말뚝’ 등 6.25 전쟁을 겪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산문 형식의 소설로 풀어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을 서술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우리의 모습을 날카롭게 묘사했다. 이후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을 통해 여성인권 문제로 눈을...
집 안에 가장 많이 있는 사람이 주부이고 엄마인데, 집 안에 컴퓨터를 함께 쓰는 공동 책상 말고, 그냥 온전히 ‘엄마의 책상’ 하나 가지면 어떨까? 결혼하면서 버리고 온 내 책상을 지금이라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꼭 글을 쓰고 공부를 하는 사람이어서만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라 하더라도 가족들로부터 독립적 영역으로 인정받는 ‘엄마의 책상’을 갖는 것...
해결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15일에는 신발 회사에 중년 남성이 들어와 옷을 다 벗은 뒤 자해 소동을 벌였고, 결국 중년 남성은 자해 행위 끝에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한편, 이날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스페셜-엄마의 전쟁2부’는 5.1%, KBS 2TV ‘다큐3일’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