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노라고 대국민 선언을 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본인 말을 번복했다”며 “이는 고인뿐만 아니라 사람 죽음을 걸고 이야기해 그를 신뢰한 유권자들 마음에 회복할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뒤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해 공식 사퇴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하루를 앞두고 진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 대표의 야권단일화를 두고 연일 비판에 나서는 상황이다. 급격하게 이뤄진 단일화로 안 대표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찍을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대 대선...
이에 민주당은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은 점을 들어 ‘야권후보 단일화 역풍에 따른 지지층 결집’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대체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특히 대구는 33.91%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국민의힘 측은 ‘정권교체 열망의 반영’이라며 최종 투표율이...
야권단일화를 이뤄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첫 합동 유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더 멋진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와 안 대표는 5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산림조합 앞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앞서 3일 안 후보가 '더 나은 정권교체'라는 명분으로 단일화에 나서며 후보 사퇴를...
최근 야권단일화와 관련,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의지지 철회 사태가 위기감을 고조시켜 지지층 결집을 불러일으켰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사전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먼저 국민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누구를 찍었건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의사 그 자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 위대한...
앞서 3일 사전투표 직전 후보 사퇴와 함께 윤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 후보는 정권교체에 이어 차기 정부 구상까지 도울 전망이다.
사퇴에 따라 사전투표 용지에 '사퇴' 표시가 적힌 것과 관련해선 "결심에 따른 결과로서 담담한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누군가는 책임질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이 대표는 5일 오전 연합뉴스TV 토요라이브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 후보의 야권단일화 효과를 두고 "수치상의 변동은 사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막판에 여당도 마타도어성 이슈를 던지고 할 텐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먹히지 않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안 대표의 사퇴 후 지지 선언...
최진석 전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단일화 결정은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이루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영역에 들어온 지 45일째 되는 날이다.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직은 오늘까지"라며 "(안 대표가) 참모들과 끈질긴 토론 끝에 결국은 단일화를 하기로 했는데 저는...
그동안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안 대표를 향한 '또 철수'라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사상구 유세에서 “어제 아침 안 대표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안철수의 진격”이라며 “국민의힘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정치 철학과 가치의 외연을 더 넓혀서...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며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통합·경제·평화의 길을 확고히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를 평가절하 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이다. 이 후보는 전날 야권단일화를 '잔파도'라 규정했고, 선대위는 '야합'이라 비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자리에서 같은 색 넥타이를 맨 두 후보는 다음 날 아침 후보 단일화 공동 선언을 했다. 이에 두 후보의 같은 색 넥타이가 단일화를 암시하는 것이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넥타이도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 후보가...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유세에서 야권단일화를 겨냥해 “세상에 잔파도는 많다. 그러나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파도가 거부할 수 없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게 아니고 바로 국민이 하는 것이다.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인들의 정치행위가 아니라 국민 집단지성이 우리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를 인위적인 정치행위라...
정치권에선 하루 전 야권단일화의 1차 데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궁지에 몰린 윤 후보는 급기야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사실상 협의를 했지만, 오늘 오전 안 후보로 부터 결렬을 통보받았다"며 단일화 무산에 대한 책임을 안 후보에게 전가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이 만나 진지한...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유세에서 야권단일화를 겨냥해 “세상에 잔파도는 많다. 그러나 민심의 도도한 물결은 파도가 거부할 수 없다”며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게 아니고 바로 국민이 하는 것이다. 민주공화국에서 정치인들의 정치행위가 아니라 국민 집단지성이 우리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당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두 후보는 “저희 두 사람은 원팀(One Team)이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대오가 완성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3일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전격 이뤄졌다.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지 이뤄진 단일화로 오는 9일 치러지는 본투표 용지에는 안 후보가 그대로 표기된다.
다만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안 후보의 이름 옆에 ‘사퇴’ 문구가 들어간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극적 합의에 막판 대선정국 출렁전문가들 "尹에 유리", "미미", "역풍 가능성도" 분분 투표용지, 사전엔 '사퇴' 표기, 당일엔 표기 안 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대선을 6일 앞둔 시점에 이뤄진 극적 합의로 막판 대선정국이 출렁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우리는 원팀”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8일~이달 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한 뒤 야권단일후보로 나섰을 경우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4%, 41.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5.9%포인트 차이였으며 오차범위(±2.2%) 밖이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진보·여권 지지층이 결집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에게 갈 표는 다 갔다. 당에 의지해서 작은 미래를 도모해보고 싶은 분들은 이미 다 갔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예정된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11시 특별기자회견을 연다. 그간 여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