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밸류체인에 있어 중심 역할을 하면서 교역·대외 의존도가 높다. 공급망 병목현상이 장기화하고 심화할 경우 1차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도 코스피와 신흥국 아시아 증시에 대한 매력을 크게 약화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가 상승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해소가 필요인데 아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당분간 코스피 3000 중심의 박스권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한파 우려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겨울 휴가시즌 해외여행 확대 기대’, ‘COP26 정상회의 합의(메탄 배출량...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나 신흥국에는 발등의 불이다. 외국인들이 돈을 빼가고, 통화가치와 주가를 떨어뜨려 금융시장 불안을 키우면서 경기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한은이 8월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데 이어, 이달 추가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도 가계부채와 물가 문제에 더해 이 같은 우려가 많이 작용했다.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도...
펀더멘털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현재까지 진행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테이퍼링 시행 우려를 선반영했다는 의견도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공식화했지만 신흥국자금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연준이 지속적으로 테이퍼링 시행을...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잿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 부진, 미·중 갈등이 겹치면 우리나라 등 신흥국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의 돈 줄 조이기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실물 경기도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의 금리 상승, 환율도 변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향후 정책 정상화 속도는 물가 경로에 달려있을 전망이다.
물가 상승은 연준이 언급한대로 공급 병목이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 다행히 신흥국 생산 차질, 물류 대란 등에서 비롯된 공급 병목은 정점 통과 신호가 관찰된다. 여전히 에너지 등은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나 연말에서 연초를 지나가면서 균형 회복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부진, 미·중 갈등 국면 등이 테이퍼링과 맞물리면서 한국 등 신흥국 경제에 짐이 될 것으로 본다. 미국의 돈줄 조이기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실물 경기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미국이 금리까지 올린다면 ‘퍼펙트 스톰’이 될 가능성도 있다.
테이퍼링, 증시 충격 얼마나
테이퍼링...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 시행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신흥국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인 공급망 병목현상도 난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병목 현상, 물류비 급등으로 나타나 3분기 주요국 경기에 악영향을...
물론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금융과 항공이 부진했으나 이는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 심리에 따른 것으로 개별 업종 요인임을 감안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반등에 성공했던 국내 증시는 금일에도 미국발 물류대란 완화 가능성, 신흥국들의 공장가동 재개 기대감...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 우려,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신흥국 부채 리스크 등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임에도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는 점에서다.
우리나라의 해외 자금 조달 비용도 당분간 감축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평채 금리가 민간이 발행하는 외화 채권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해서다.
특히 이번 유로화 외평채의...
등 신흥국 신용위험은 크게 자극되지 않고 있어 원화 가치 급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현 수준 1175~1180원 중심으로 추가 상승해 1200원에 좀더 근접해 갈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 하향 안정화 지연, 연준 금리인상 경계감 상승 등으로 미국달러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다만 한국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유지 등 외환 수급이 크게 불안하지 않은 점...
이어 “신흥국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을 의미할 수 있는 극단적인 중국 시장 회피가 아닌 관망세 전환일 경우 상대적인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13일 이후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는 동안 개인은 ‘팔자’에 나선 모습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코스피를 1조187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특히...
일부 채무만 갚지 못해도, 다른 관련 채무까지 연쇄적으로 디폴트를 맞는 ‘크로스 디폴트’로 번질 개연성도 크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증폭된다. 아시아 신흥국에 타격이 집중되고 위기가 걷잡기 힘든 상황으로 비화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도 헝다 사태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과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이날 각각...
또한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회복의 속도, 미국 연준과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 통화 당국의 정책 기조 동향, 신흥국발...
ECB의 이 결정은 그동안 유동성 증가의 덕을 봤던 신흥국 시장의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10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1.17%(1500원) 오른 1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카카오를 각각 1430억 원, 526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25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간 카카오를 7497억 원 순매도했다.
네이버 역시 전일 대비...
권역별로는 북미주식 1024억 원, 글로벌주식 691억 원, 동남아주식 57억 원이 유입됐고 신흥국주식과 중남미주식에서 각각 8억 원, 아시아퍼시픽주식에서 5억 원, 신흥아시아주식 4억 원 등이 유출됐다.
증권가에는 이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테이퍼링, 델타 변이 확산 등 국내외의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있는 투자상품으로 투자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백신 접종률, 경기부양 정책 강도 등의 차이가 커지면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은 집단면역 가시화되며 공급 차질이 해소되고, 서비스업 회복 등이 예상된다”며 “테이퍼링 발표, 선진국의 소비 품목 변화 등은 수출 중심 신흥국의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달러 대비 호주달러 가치, 9개월래 최저치 달러 대비 원 환율도 지속 상승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경제 의존도 높은 국가들 통화가치 하락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더 하락할 위험에 놓였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주 달러 대비 호주달러가 가치가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 대비 호주달러 환율은 2월 1....
시장이 불안하면 주식을 내다팔아 투자자본을 회수하면서 지분율이 내려간다. 최근 증시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통한 빠른 긴축을 예고한 데 이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의 추가 침체 우려, 중국의 기업규제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등이 한꺼번에 덮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이런 변수들이 신흥국에 모두...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도 유입됐다.
여러 악재들이 다시 서로에게 악순환을 끼치면서 코스피가 과도한 조정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보다 더욱 과도하다는 것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주요 신흥국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