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식량안보·농업 프로그램인 나사 하베스트의 위성 이미지를 질감과 색상 변화 등을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약 600만 톤에 달하는 밀을 수확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달러(약 1조3020억 원)어치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재배된 밀이 총 2660만 톤인 것으로 추산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식량과 에너지 가격의 불안정 등, 평화를 위협하는 여러 글로벌 위기로 인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목표 달성 및 기후변화 대응에 난관이 많아졌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유엔의 3대 축인 평화와 개발, 그리고 인권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10월 식량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해 작년 5월 40%에서 대폭 후퇴했다. 유럽의 가스 벤치마크 가격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8월 메가와트시당(MWh) 311유로(약 43만 원)에서 최근 130유로 미만까지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기 5배 이상 치솟았던 글로벌 해상운임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기후변화는 에너지 위기, 식량 위기, 도시의 위기를 의미한다. 기후변화로 화석연료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이행은 더디기만 할 것이다. 이는 전기료 등 에너지 가격을 더욱 높일 것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고층빌딩에 대한 선호를 낮출 것이다. 고층빌딩은 엘리베이터 운행으로 인해 전기를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단열재를 쓸...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성장 저하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붕괴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 △금융 안정 위험 고조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성명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제재를 둘러싸고 다른 시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이들은...
만약 당사국인 러시아가 19일이 만료 기한이었던 협정 연장에 반대했다면 흑해 곡물 수출길이 다시 막히면서 글로벌 식품과 곡물 가격이 또 오를 수 있었다.
러시아는 그동안 협정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자국산 식량이나 비료 등의 수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러시아가 식량과 비료를 수출하는 데 남아 있는...
참석자들은 수입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식탁 물가 인상을 우려하며 연말 수입대두 부족문제 해소 및 공매 폐지, 땅콩 할당 관세 적용 등 안정적인 식품원재료 공급을 위한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석원 광주전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산 콩과 수입 콩 가격이 덩달아 뛰는데 입찰제도인 공매제까지 확대되면서 원가상승...
곡물 가격이 또 오를 수 있다.
관건은 러시아가 협정의 대가로 주장하는 요구사항이 이행될지 여부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 수출길을 보장하는 대신 자국산 식료품이나 비료 등의 수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으로부터 서방이 자국산 식량 수출 재개를 서면으로 약속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가격상승을 억제해 달라고 민간 부문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곡물 수입량이 지난해 1734만 톤으로 세계 6위의 곡물 수입국이다. 안정적으로 곡물을 확보하지 못하면 심각한 위기상황이 온다. 8월 농식품부는 ‘외부 충격에도 굳건한 식량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기반을...
1년 전 가격 5만5458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평년 5만3372원 수준은 회복한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당초 계획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조속히 매입하는 한편, 쌀값의 과도한 급등락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쌀의 공급과잉 구조는 고착화되고 있어...
이를 위해 글로벌 식량·에너지 가격 안정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수출·생산 조치가 없도록 회원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녹색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국제사회가 식량·에너지 분야의 녹색 전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녹색기술의 개발과 공유에 G20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농협사료는 글로벌 메이저사에 대응해 가격협상력을 높임과 동시에 팜박, 옥수수를 비롯한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국내의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로 식량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세계식량가격은 최근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반등도 우려되고, 국제 곡물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흑해 곡물 협정에 따라 곡물 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앞으로 러시아의 움직임이 가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조사한 올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5.9포인트로 전달 136.0포인트에서 소폭...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3월에 최고치(159.7)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낙농가와 우유업계가 원유(原乳) 기본가격을 ℓ(리터)당 49원 올리기로 하면서 유제품뿐만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는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상방압력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김장재료...
사료 가격 폭등을 비롯해 수입 축산물 증가 등은 중소규모 한우농가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그는 우려한다.
김 회장은 "현재 한우 자급률은 31.8%로 자국 식량 자급률이 낮으면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라 국가경제가 휘둘릴 수밖에 없다"며 "한우농가는 50두 미만 중소규모 농가가 전체 한우농가의 약 80%인데 지금 이들은 출하를 하면 손해를...
에너지 부문은 공급망 위기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판매량과 단가수익이 모두 상승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상승한 938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사업에서는 △호주 나라브리 광산 △세넥스에너지 △인도네시아 팜유 등 에너지 관련 법인을 중심으로 각각 △206억과...
또,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경제학자 17명은 최근 미 재무부에 가격상한제 지지 서한을 보냈다.
반면, 에너지와 식량을 정치경제적 수단으로 사용해 온 러시아의 행보를 고려할 때 러시아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단기간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감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요선진 7개국(G7)과 유럽연합(EU)의 가격상한제 도입 발표 직후인 지난달 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예상 수요량 대비 3% 이상이거나 가격이 5% 넘게 떨어지면 정부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에서도 쌀 과잉이 발생하면 정부가 시장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여기에 강제성을 두겠다는 것이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통과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앞서 12일 국회...
IMF는 “현 위기는 심각한 식량 부족과 많은 사망을 촉발하고 사회·정치적 불안을 초래했던 2007~2008년 위기 때와 적어도 같은 수준”이라며 “식량 가격은 최근 몇 달간 하락하긴 했지만, 공급 병목 현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가 현대사에 가장 큰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