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계면활성제가 든 생활용품 사용을 줄이고, 호밀빵이나 씹으며 한가롭게 파블루 네루다 시집 ‘100편의 사랑 소네트’를 읽고, 그다음엔 숲속 그늘을 찾아다니며 호메로스의 ‘일리어드’와 ‘오디세이아’나 읽으며 보낼까 했습니다. 여름의 향기에 취해 숲이 만든 그늘들과 물의 고요를 오래 지켜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난망한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앞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했다.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김종삼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일 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를 수상 시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시인은 1963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56억 7천만 년의 고독’, ‘聖 타즈마할’, ‘너무 아름다운 병’, ‘키르티무카’ 등이 있다.
수상작으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올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그는 저널리즘, 철학, 시집, 전기, 로마 가톨릭교회 작가, 판타지와 탐정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작했다.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역설들을 잘 사용해 ‘역설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74~1936.
☆ 고사성어 / 남귤북지(南橘北枳)
‘남녘의 귤나무를 북녘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되듯이, 사람도 환경에 따라 변한다’라는 것을...
그는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발간한 뒤 2004년 투병 직전까지 왕성하게 집필한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김춘수 시인의 '꽃'은 대표적인 국민 애송시이기도 하다.
김춘수 시인의 능금에서 발췌한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20여 권의 시집을 낸 그는 산문 작품집 ‘사랑하는 나의 정원’으로 더 알려졌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35~1913.
☆ 고사성어 / 지어지선(止於至善)
‘지극한 선(善)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하늘의 이치에 닿은 당연한 경지, 즉 조금도 기울고 치우치거나 지나치고 모자람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대학(大學) 첫머리에 나온다. “대학의 길은 밝은 덕을...
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전염병 관리와 보건 업무의 최고 사령탑인 복지부 장관...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첫 시집 ‘구관조 씻기기’로 제31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집에 수록된 ‘무화과 숲’이라는 작품 속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라는 문장은 사랑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 시집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시...
1970년 12월 첫 시집 ‘황토’를 출간했다. 이후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그해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1980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1973년 소설가 박경리의 딸 김영주 씨와 결혼했으며, 1975년 아시아ㆍ아프리카작가회의 로터스상과 1981년 국제시인회 위대한 시인상과 브루노 크라이스키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타는...
과거 자신이 펴낸 시집 ‘풀꽃 술잔 나비’(1987)와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2000)에 수록된 138편의 시를 사랑이란 주제로 묶어 ‘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 쉴 때까지’(2006)를 펴냈다.
또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이외수의 소통법·2007), ‘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2008), ‘청춘불패’(이외수의 소생법·2009), 트위터에 올린 글 등을 묶은 ‘아불류시불류’...
23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시집간다”라며 반가운 소식과 함께 예비신랑을 공개했다.
김혜지는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 생각보다 빠르게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 청첩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소식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웨딩 화보에는 김혜지와...
지금은 ‘내가 너를’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해진 그 시는 1980년 ‘막동리 소묘’라는 연작시집에 실린 172번 시였다. ‘막동리 소묘 · 172’가 ‘내가 너를’이라는 이름을 얻고,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 것은 시가 좋아서기도 하지만 BTS의 추천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역시 BTS 멤버인 지민이 지난해 12월에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거리를...
문학동네시인선 166번으로 이재훈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을 펴낸다. 1998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등 시집을 통해 원시적 감각에서 신화적 상상으로 나아가는 시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간의 작업들에서 비극적인 현실을 살아내기 위해 환상적 언어로 고통을 끌어안는 방법을...
주요 시집은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갈증이며 샘물인’ 등이 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9~.
☆ 고사성어 / 필부무죄(匹夫無罪)
‘보통 사람은 죄가 없다’는 말이다. 착한 사람일지라도 그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재앙을 부르게 된다는 역설적인 뜻이 있다. 우(虞)나라를 다스리던 우공...
송 대표는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보고 제 딸도 시집가서 힘들까 걱정했다. (조 교수가) 두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어려웠을까 공감이 간다”며 “유리천정에 막힌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20·30대 여성과 엄마의 아픔도 소통하고 미래벤처를 꿈꾸는 젊은 세대에 비전을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선대위 합류 수락 배경에 대해 “정치...
시 부문에선 김언의 시집 '백지에게'가 뽑혔다. 시 '백지에게'는 '쓰다'라는 자의식 아래 슬픔과 죽음을 넘어서는 아스라한 목소리를 김언 스타일로 단단하게 들려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설 부문에는 최은영 장편 '밝은 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소설 '밝은 밤'이 여성 4대의 일대기를 통해 공적 영역에서 배제돼 온 여성의 역사가 장대하게 표현되고...
시집 ‘내가 태어난 해’, ‘부친과의 대화’, ‘높은 별’ 등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23~2003.
☆ 고사성어 / 행불유경(行不由徑)
길을 갈 때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길로 간다는 말. 공명정대하게 행동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편(雍也篇)에 나온다. 제자 자유(子遊)가 노(魯)나라 무성(武城)의 재상이 되었을 때 공자가 축하하러...
사랑했던 연상의 유부녀 샤를 부인이 병사하자 사랑을 잃은 절망을 쓴 ‘명상시집’은 잊힌 서정시를 부활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이 시집은 새로운 낭만적 색조와 감정의 진실함 때문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집과 이후 발표한 시집들을 통해 라마르틴은 프랑스 시단에 낭만주의의 열풍을 가져온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의회 의원, 임시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