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입주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달 서울과 경기지역 분양권 가격은 올해 초 대비 수천만 원 올랐고, 거래량도 연내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다.
26일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서울뿐 아니라 경기 동탄신도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입주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에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와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 주택시장은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SVB 파산과 3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 등으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7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하면서 부동산시장 해빙이 일부 감지됐지만,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단위 주택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뿐 아니라 증여와 분양권 전매 등을 포함해도 거래량은 예년보다 급감했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월별 주택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주택...
지난달 지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부천시가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천시에 이어 △양주시 43건 △용인시 37건 △광주시 34건 △화성시 33건 △양평군 23건 순이었다.
부천시의 경우 범박동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서 거래가 집중됐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형 분양권은 지난달 4억491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최고가 기준 최초 분양가가 4억3000만...
이 밖에도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마포더클래시',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의 입주권과 분양권이 거래됐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거래량도 급감했다. 경기는 2014년 1만259건 이후 2020년까지 7년 연속 거래량이 1만 건을 웃돌았으나 2021년 6846건으로...
다주택자 규제를 해제해 주택 거래 활성화를 시도하고, 매매·임대 거래량을 늘려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크게 대출과 세금 분야에서 진행된다. 우선 다주택자도 부동산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규제는 1분기 중으로 해제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30%까지 받도록...
거래량이 급감하고, 웃돈을 얹어줘야 했던 분양권에는 수천만 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붙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올해 역시 전망이 어둡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내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체 75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량 1858건 대비 5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
주택·입주권 단기 양도세율을 1년 미만 70%에서 45%로 낮출 계획이지만 거래 활성화를 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변수가 절대적인 만큼 분양권을 사고팔 때 세금을 덜 매기는 것만으로는 거래량이 늘어나기 어렵다”며 “마피 등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미분양도 일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주택거래 시장의 급매물 가격 급락은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규제의 완화와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규제 조정돼야 시장 거래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소장은 “건설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지방 아파트 미분양 대책(공공 미분양 매입·세제 지원)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아파트실거래가 집계 기준 분양권 거래를 포함한 거래량 상위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몬테로이2BL’(312건)로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 109㎡형 분양권은 지난 16일 6억2752만 원에 팔렸다. 현재 같은 평형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은 6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월 분양한 이 단지 같은 평형의 분양가는 5억7340만 원 수준이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지난해 거래량은 총 263건으로 전년(894건) 대비 70.6% 감소했다.
분양권 거래 시장이 위축된 이유는 전매제한이 길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0년 9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어진 12·17대책에서 전국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용 60㎡형 초과 오피스텔 거래량은 22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78건 대비 71% 이상 쪼그라들었다. 해당 평형은 아파트 대체재로 분류돼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집값 내림세가 가팔라지자 거래가 끊긴 것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부동산 경기 침체 시 우선 처분 대상으로, 세금 문제를...
특히 서울 25개 구 중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 중랑구 등 12개 구의 거래량은 0건으로 한 건의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분양권은 2017년만 하더라도 월평균 721건 넘게 거래됐지만, 2020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은 22건으로 전년(74건) 대비 30% 수준으로 줄었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계약 직후 또는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평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된다. 반면, 비규제지역은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실제로 지난달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이번 기획조사는 외국인 거래량이 급증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2만38건의 ‘주택’ 거래(분양권 포함)를 위주로 한다.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투기성 거래가 의심되는 1145건에 대해 1차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체류자격·주소지 등 정보를 보유한 법무부, 불법 외환거래를 단속하는 관세청 등과 협력하게 된다....
올해 분양·입주권 23건 거래 '최저'전매제한 길어지며 투자심리 위축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울 주택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투자 수요가 높은 분양권 시장도 타격을 입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시장이 당분간 하락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분양권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 전용면적 85㎡형은 이번 달 셋째 주 기준 최고 14억8800만 원을 호가한다. 해당 면적 분양가는 평균 12억5445만 원이다. 3개월 만에 18.6% 올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고, 전매 제한도 없어 인기가 높다...
정부가 2020년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준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1~11월 기준) 경기 양평군의 거래량은 총 59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종합부동산세 신설, 양도소득세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강경책을 쏟아냈고 분양가 자율화는 폐지했다. DTI(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40%까지 낮췄다.
하지만 강한 규제는 오히려 강한 상승을 불렀다. 노무현 정부 동안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34%, 서울은 56% 급등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노무현 정부가 박아놓은 부동산 대못 뽑기가 이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권·입주권 단기 거래에 대해 양도세율이 중과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실거주·전매 규제가 강화됐다”며 “분양시장의 성적이 나빠야 분양권 거래도 늘어나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서 거래량이 늘어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