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의 속도를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고통을 당할 서민들의 주거 안정 대책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 장기 침체 지역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조정을 통해 매매를 활성화하여 연착륙을 유도하여야 한다. 특히 대상 지역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구조를 장기화함으로써 가계 부실 문제가 갑자기 불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말(0.46%) 보다 0.08%p 떨어진 0.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말(0.25%) 로는 0.13%p 올랐다.
신규연체율(12월말 대출잔액 중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0.10%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부터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두 배에 달해 부실 충격이 심각할 수 있다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진단을 유념할 일이다.
다중채무자도, 한계기업도 급속히 늘고 있다. 살얼음판이다. 개인과 기업은 빚내서 떼돈을 번다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 정부는 뉴노멀에 부합하는 정책조합으로 경제...
태영건설PF 사업장의 연쇄 부실에 대비해 지난해에만 12조 원에 육박하는 충당금을 쌓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이 투자한 미국 등 주요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경우 투자 손실과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비용 인식과 충당금 확충 등이 반복될 수 있다”며 “해외 부동산 관련 대출·투자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H지수...
최근에는 PF 대출 상환 책임을 부담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부실이 본격화되면서 그에 따른 금융기관으로의 부실이 전이되고 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보다 현재 PF 위기가 더욱 심각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규모가 과거에 비해 훨씬 큰 만큼 충격도 클 수 있어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동산 PF의 총 규모는 100조 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전 금융업권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 관계자는 “초기에는 기술평가서가 지금보다 잘 나오기도 했고, 성과지표에 반영하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거나 일반대출을 기술금융 실적에 포함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금융위원회 기관 정기검사에서 기술금융의 부실심사, 실적평가 및 정책자금 집행오류 등의 행태를 적발하고 도입 취지에 맞지...
이중 대출채권을 제외하고 수익 증권과 펀드 등 512건의 투자에 원금 10조4446억 원을 투입했다.
대출채권 외 투자 금액은 KB금융이 2조8039억 원(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2조7797억 원(133건), 하나금융 2조6161억 원(157건), 농협금융 1조8144억 원(55건), 우리금융 4305억 원(41건) 순서로 집계됐다.
이 자산들의 평가 가치는 총 9조3444억 원으로, 애초...
그러면서 “향후 부동산PF 대출부실로 인한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업권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종합적인 건전성 규제 체계(framework)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부동산PF 부실 문제가 금융불안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부실 PF 사업장 정리과정에서 실업, 내수 침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각 부문의 부채 다이어트와 안정성 관리이다. 특히 대출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부동산 투매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체별 관리가 필요하다. 정부 또한 한국은행과 더불어 최종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 안정화를 위한 역할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국내 5대은행의 중기대출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200조 원) 가운데 총선 이후 2분기에만 65조 원이 집중돼 있다. 제2금융 부동산 PF 부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다. 450만 명에 이르는 다중채무자의 부실위험도 현재 진행형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4조9682억 원으로 전년(15조5309억 원) 대비 3.6% 감소했다....
특히 기술력에 따라 대출금리나 한도를 우대한 것이 명확한 대출에 대해서만 가점을 주고, 부실한 기술금융에는 감전을 주는 등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출연금에도 차등을 둘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평가 업무를 부실하게 수행하거나 미흡한 기술신용평가기관에 대해 평가 업무 제한, 영업정지 등의...
가능성이 낮은 금융 여건에 섣부른 기대감을 품는 것보다 금융 위기는 부실 대출에서 비롯된다는 경험칙을 되새길 시점이다. 다중채무자, 취약 차주가 손실 흡수 능력이 취약한 제2금융권에 몰려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금융당국은 선제적인 다중채무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고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선심성 정책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옥석...
PF 부실 대비 충당금을 적절히 쌓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점쳐진다. 가결산이 마무리되고 본 결산이 시작되는 이달 말에 앞서 현장검사를 통해 그동안의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2차 현장 점검에서 금융당국이 눈여겨볼 지점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브리지론 성격을 지닌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작년...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금리 인하 둔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12월 1000건 대로 쪼그라 들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을 시작한 상황에서 앞으로 더 강한 반등세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29일과 30일부터 시작한 신생아 특례 대출과 개편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을...
대출 만기 연장 기준을 높여 부실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만기 연장은 채권액 기준 3분의 2(66.7%) 이상 동의로 결정되지만 이를 4분의 3(75%)으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지난해 4월 대주단 협약을 재가동할 때 만기 연장 요건을 완화했던 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미착공 브리지론의 경우 만기 연장 가능 횟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JB금융 측은 "가계신용에 있어 승인 전략을 강화하고 우량고객 유입을 확대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보증서 위주로 대출을 취급하고, 경기민감업종을 선정해 모니터링이 필요한 차주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광주은행 0.61%, 대구은행 0.61%, 부산은행 0.48%, 경남은행 0.34%로...
규제 완화 정책 등을 통해 침체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레스 DSR 제도로 대출 한도 축소, 미분양 적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원가율 급증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 여전히 많은 불안 요소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주일여 만에 주가 60% 하락·시총 45억 달러 증발무디스, NYCB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강등옐런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일부 은행 큰 스트레스위험은 관리할 수 있어”만기 도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사상 최대 규모
미국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주가 폭락 사태가 이어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부실에 따른 새 지역은행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가능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우리금융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한국포스증권 인수설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2023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회사 측 입장은 과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