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주요 자산 매각이 마무리되며 2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됐다. 전날 한진해운은 주요 자산인 롱비치터미널(TTI)과 장비리스업체 HTEC의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요 자산인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은 내달 출범하는 SM(삼라마이더스)그룹의 신설법인 SM상선이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진해운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전세계적인 회사로 살아남기까지 수십년 간 쌓은 업계 신뢰도 및 유무형의 자산을 무시할 수 없는데 회사를 살릴 수 없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한진해운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한진해운 채권단 등이 향후 2주간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법원은 오는 17일 파산을 선고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법원 내 대표적 IT 전문가인 강민구(59·14기) 부산지법원장을 법원도서관에 보임하고 사법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도산사건 심리의 전문성 강화와 사법정보화 수준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장과 법원도서관장으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법원장을 보임했다"고...
하지만 2012년 이라크항만청 준설선 건조계약해지에 대한 손실배상액 회수가 지연되면서 운영자금 문제, 대표 이사 사망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6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다.
애초 SH조선은 지난해 7월 한 차례 매각을 추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단계까지 이르렀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번이 두 번째 재매각인 셈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추가 압류 우려가 현실화됐다. '한진샤먼호'에 이어 '한진네덜란드호'가 압류됐다.
1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민사22단독 유희선 판사는 지난달 31일 연료유통회사인 월드퓨얼서비스가 낸 임의경매개시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부산항에 있던 ‘한진네덜란드호’를 압류했다. ‘스테이오더(포괄적 압류금지명령)’를...
이 회사는 2008년 9월 기존 경영진과 대주주간 갈등으로 인한 회생절차 개시 이후 2009년 1월 부산지방법원회생계획 인가 결정으로 경영정상화에 올인했다. 이후 2010년 당시 한국공작기계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케이에스피를 인수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모 회사인 한국공작기계가 조선업 불황 등 영향으로 유동성 악화를...
부산에서 활동하는 한진해운 해상노조도 이번 주 중 서울 본사를 찾아 사측에 면담을 요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선원 등으로 구성된 해상직원들은 근로기준법만 적용받는 육상직원들과 달리 선원법 등의 적용을 추가로 받기 때문에 세부 절차가 다르다. 해상직원은 올 상반기 기준 728명이다.
한편, 법원은 이달 28일까지 한진해운 미주ㆍ아시아노선에 대한...
지난 7일 창원지법은 부산신항에 접안해 선적 작업을 하던 한진샤먼호에 대해 가압류 사실을 통보했다. 미국의 연료 유통회사 ‘월드 퓨얼’은 한진샤먼호에 공급한 기름값을 받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1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며 한진해운 자산에 대한 포괄적 압류금지(스테이오더)가 취해졌다. 그러나 창원지법이 ‘월드 퓨얼’의...
이 법원에 임의경매개시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7일 창원지법은 부산신항에 접안해 선적 작업을 하던 한진샤먼호에 대해 가압류 사실을 통보했다. 가압류를 신청한 곳은 미국의 연료 유통회사 ‘월드 퓨얼’이다. 샤먼호에 공급한 기름값을 받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창원지법이 이를 받아들였다.
국내에선 지난달 1일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행을 결정한 이후 열흘 동안 정부, 채권단, 한진이 우왕좌왕 한 틈을 노린 것이다. 실제 한진해운 사태로 물류대란이 일어나면서 해외 선사 선박들이 한진해운 노선에 투입되는 등 해외선사들의 시장 잠식이 현실화되고 있다.
◇ 한진해운 1000억 지원도 ‘산넘어 산’ =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열흘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주도하는 법원은 물류대란 사태를 풀려면 이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채권단에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ㆍ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담보 없이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한진그룹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이행하겠다며 조양호 회장이 400억원, 대한항공이 600억원을 부담하겠다고...
법정관리 단계 기업 업무는 우선 법원이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말이 되지 않는다. 법원은 수동적이다.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먼저 제공할 때만 가부를 판단해 적용한다. 이미 식물 상태인 한진해운과 수동적인 법원 사이에서 물류대란을 해결할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는 자연재난 외에도 사회재난이 명시돼 있다. 교통·금융 등 국가...
정부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일주일 만에 첫 장관급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정상화 방안을 내놨지만 각 부처 대책을 모아놓은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진해운 물류 정상화 방안을 내놨다. 이번 관계장관회의는 경제부처 수장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중국에서 G20 동행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압류금지가 발효된 항만에서 화물 하역을 위해 필요한 자금에 대해서는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책임을 진다는 전제 아래, 하역비 등 일부 필요자금을 채권단과 협의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법원과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부산·광양, 미국...
부산을 비롯한 관련 지역의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가 악화될 경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당부했다.
당은 또 해수부에는 일주일째 배에 타고 있어 안전과 식수, 음식 관련 문제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법원도 31일 법정관리 됐는데 빨리 회생이나 청산이냐 판단해서 회생되는 쪽으로 빨리 판단해서...
그는 “법원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해 물류대란을 막을 조치를 하고 법정 관리를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할 일은 ‘선박의 운항금지’부터 풀어야한다”면서 “회생절차를 신속히 할 법적 근거가 있다. 하역 운반 및 장비 임차료, 유류비 등 2000억 원 수준의 한진해운 조기 정상화를 위한 일종의 긴급 피난자금 신속히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주사의 운항 거부로 운항이 중단됐던 한진 멕시코의 경우 선주사의 지시 철회로 이날 오후 3시 부산 북항에 입항해 하역작업 중이다.
해외의 경우, 국내 법원에서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병행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법원 압류중지명령를 신청해 선박 및 기타 자산에 대한 억류 방지를 위해 최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