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계청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은 23만4066쌍으로 28.7%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531쌍·15.5...
이 때문에 집값 급등기 이후에는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출산 직전까지 미루는 게 일종의 현상이 됐다.
통계청의 혼인 건수는 혼인신고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혼인신고가 늘었단 건 실제 신혼부부가 늘었다기보단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혼인 건수를 근거로 한 내년 출생아·출산율 증가 전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9~34세 청년의 가구 유형은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가구가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년독거가구(25.4%), 청년부부가구(8.1%), 청년과 자녀가구(6.8%) 순이었다.
청년가구 중 수도권의 부모동거가구(미혼) 비율이 32.8%로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을 보면 청년독거가구는 연립다세대가 40~50% 정도로...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지 5년이 넘지 않은 신혼부부는 지난해 103만2000쌍으로 1년 전보다 6만9000쌍(6.3%) 줄었다. 103만2000쌍은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 신혼부부통계 작성 이후 신혼부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비혼...
29일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미혼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학생 학원 교육 관련 지출은 월평균 41만5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금액이다.
학생 학원 교육 지출은 학생이 정규 교육 과정의 교육 내용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선행학습 등을 하기 위해 사용한 지출을 의미한다. 다만...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1만7428건으로 전년대비 3502건(25.1%) 급증했다.
다문화 혼인은 혼인 형태상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아 2020년 1만6000건, 2021년 1만3000건까지 줄었다.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은 9.1%로 전년대비 1.9%포인트(p) 증가했다. 비중도 코로나19로 2021년 7.2%로 10년 내 가장 낮은...
한국의 저출산 위기는 굳이 통계적 수치로 보지 않아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필자는 공교롭게도 저출산 문제에 ‘제 1 책임(?)’이 있다고 일컬어지는 MZ세대의 일원이다. 곧 40대를 맞이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중에 자녀가 있는 친구보다 하나도 없는 친구가 조금 더 많다.
이렇게 극심한 한국의 저출산 위기에 대해 여러 가지 원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도 3분기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느는 데 그쳤다.
여기에 1인 가구가 늘면 ‘인구는 주는데 세대는 늘어나는’ 기현상이 초래된다. 이런 현상이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성이 크다. 도심지 주거난으로 이어질 수도, 전·월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중형 이상 주택의 매매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1995년 43만 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몇 쌍이 결혼하는지가 크나큰 사회적 중요성을 갖는 이유는 물론 출생률과 깊은 관계가 있기에 그러하다. 결혼과 출산의 분리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신생아 10명 중 4명은 혼외 출산으로 태어난다. 이곳에서는 기혼 부부의 출산이든 동거 커플의 출산이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46%가 첫째 아이였다. 전체 출생아 수에서 첫째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이후로 50%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첫째인 출생아 수는 441만 명으로 5년 새 49% 줄었다. 둘째 이상인 출생아 수도 515만 명으로 43% 감소했다. 닛케이는 “‘아이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부부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라고 짚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방은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수도권이 떨어졌다. KB부동산 통계로는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지난주만 놓고 보면 수도권이 0.02% 올랐고 5개 광역시는 0.03% 내렸다. 기타지방은 보합이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본지가 통계청 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세종에 전입한 20·30대의 47.4%는 2인 이상 세대였다. 애초에 임신·출산 가능성이 큰 신혼부부 유입이 많았기에 출산율이 높았던 것이다. 특히 2015년에는 1생활권(고운동·아름동·종촌동·도담동·어진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졌다. 이 시기 혼인율도 높았던 건 예비 신혼부부와...
이들 수급가구의 월평균 수급금액은 2인가구(90만7000원), 1세대 부부가구(105만7000원), 주택소유가구(88만7000원), 세종지역(90만3000원) 등에서 비교적 많았다.
18~59세 인구가 포함된 1660만 가구 중 1515만 가구(가입률 91.3%)가 연금에 가입했다. 월평균 납부 보험료는 51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통계청은 "이번 연금통계 결과가 학계...
출생 통계만 해도 합계출산율 이외에 부부의 소득수준별, 직업별, 교육정도별, 지역별, 양육보조자 유무별, 종교별, 가족형태별 등에 따른 출생률 차이나 혼외 출생률이 궁금한데, 이를 다룬 전국 규모의 데이터는 발표된 적이 없다.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안 되고 있는데, 문제 해결을 위한 유효한 정책이 나올 수 있겠는가. 차제에 조작(操作)이냐 조작(造作)이냐...
여기에 결혼 가구뿐 아니라 비혼 가구도 대상으로 신혼부부 중심의 주거 지원을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신생아를 중심으로 새로 대책을 짰는데요.
일명 ‘아이만 낳으면’ 내 집 마련을 보다 쉽게 해 출산율을 올리겠다는 의도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기혼 가구에 혜택을 줘 간접적으로 출산을 장려한 것과 달리 앞으로는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를 낳는다면 직접...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산율은 계절성이 크지만, 연간 출산율은 2분기 출산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올해 전체 출산율은 0.7명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마저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출산율은 통상 1~2분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부모들이 1~2월 출산을 선호해서다. 보육·교육과정은 연령 단위로...
일본 후생노동성이 29일 발표한 인구동태 통계에서 올해 상반기 신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37만1052명(외국인 포함, 속보치)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상반기 신생아 수는 2년 연속 40만 명을 밑돌았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4월 공표한 장래추계인구에서는 올해 신생아 수를...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에 따르면 2022년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19~34세, 기혼자 포함) 비중은 36.4%로 10년 전인 2012년(56.5%)보다 20.1%p 감소했다.
바꿔말하면 결혼에 대해 중립 또는 부정적으로 보는 청년 비중이 2012년 43.5%에서 2022년 63.6%로 확대됐다는 얘기다.
성별로는 남성이 43.8%, 여성은 28.0%로...
본지가 20일 통계청 인구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02년 23.9%였던 전체 혼인 건수 중 시·도 간 혼인 비중은 2012년 23.1%, 지난해 21.1%로 축소됐다. 주된 배경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다.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57.9%에서 58.8%, 62.8%로 올랐다. 특히 30대 여성 고용률은 53.3%에서 54.6%, 64.4%로 급등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수록 부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