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딩크족(맞벌이·무자녀) '역대 최대'

입력 2023-1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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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증가 추세, 2021년 외벌이ㆍ유자녀 비중 역전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8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참석자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8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참석자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신혼부부 10쌍 중 3쌍은 맞벌이·무자녀인 딩크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딩크족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대였다.

18일 통계청 '2022년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 81만5357쌍 가운데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은 23만4066쌍으로 28.7%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이어 맞벌이·유자녀 부부(23만2459쌍·28.5%), 외벌이·유자녀 부부(18만5155쌍·22.7%), 외벌이·무자녀 부부(12만6531쌍·15.5%)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딩크족은 2015년에는 21만2733쌍으로 18.0%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외벌이·유자녀 부부(40만9014쌍·34.7%)와 맞벌이·유자녀 부부(29만2826쌍·24.8%)보다 적었다.

그러나 2021년 27.7%로 외벌이·유자녀 비중(24.3%)을 처음 역전했고 2018년 21.7%, 2020년 25.8%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 가장 흔한 신혼부부 유형이었던 외벌이·유자녀 부부 비중은 2018년 30.0%, 2020년 26.2%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딩크족이 늘어나는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를 낳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다.

실제로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 보고서를 보면 20∼30대에서 무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015년 27.7%에서 2020년 44.1%로 높아졌다.

딩크족이 늘면서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자녀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소득 구간별 평균 자녀 수를 보면 연 소득이 1000만 원 미만은 0.77명에서 1000만∼3000만 원 미만은 0.71명, 3000만∼5000만 원 미만은 0.72명으로 비슷했지만 5000만 원∼7000만 원 미만은 0.66명, 7000만∼1억 원 미만은 0.55명으로 뚝 떨어졌다. 1억 원 이상은 0.57명이었다.

지난해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433만 원으로 외벌이(4994만 원)의 1.7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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