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에도 자국의 이익과 산업을 우선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전 세계적으로 강해졌다.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51.9%의 찬성으로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했다. 이듬해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정책 기조로 내걸고 강력한 보호무역 조치를 시행했다. 사문화된 ‘무역확장법 232조’를 부활시켜 관세를 중국과의...
이어 구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경제의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느냐 여부가 경제의 지속성장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진단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협회는 수출입 애로 해소, 소통 강화,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또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만연한 가운데 역내 국가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한 무역협정을 단시간에 구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간 과정으로서 디지털경제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넷째, 미국의 IPEF 구축은 CPTPP나 RCEP와 같은 다자틀의 형식이 아닌,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과 기존의 동맹 및 양자관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그것들을 하나의...
한국은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참여해 공급망 다변화 기회로 활용하고 실익을 확보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잠재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전경련 측은 주장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노동, 환경 등 사회 의제를 강조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추구하는 바이든식 자국중심정책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이...
저성장과 양극화의 구조적 문제에 더해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세계 무역 질서에 기민하면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봉쇄와 최악의 세계 경제 침체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며 우리 경제를 살려야 했습니다. 위기와 격변 속에서 우리 경제는 더욱 강한 경제로 거듭났습니다. 양과 질 모든...
구 회장은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 지속하며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 회장은 "협회는 이처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 역동성을 높이는 데...
보호주의의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산업 이슈와 미ㆍ중 관계 등 지정학적 이슈가 더욱 부각될 것인 만큼 통상 이슈에 대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여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 산업부 신(新)통상질서전략실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하지만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주변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블록에서 배제되는 상황은 최악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다자간 무역협정과 세계 통상질서 재편에의 적극적인 대응이 국가 안보전략 측면에서도 핵심과제다. 늦은 만큼 더 철저한 준비와 대내외 이해관계의 차질없는 조율로 CPTPP 가입을 조기 실현하는 것이 절실하다.
2008년 리먼 쇼크에서 시작한 이른바 ‘뉴노멀’은 글로벌 주요국 사이의 무역과 외교 정세를 뒤엎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1순위가 됐고, “우방은 우방인데요. 돈은 내셔야 돼요”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겁니다.
자동차 산업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19세기 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내연기관 차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2차 대전을 앞두고 미국 포드는 대량생산...
납득하기 어려운 미 정부의 과도한 요구는, 결국 바이든 행정부의 더 거세지는 자국우선주의의 연장선에 있다. 중국과 글로벌 기술패권을 놓고 벌어지는 반도체 전쟁이 가열되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산업의 경쟁력을 잃고 있는 미국의 무리수다.
우리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도가 없는 현실이다. 미국의 강압은 자국 산업이 위기에...
전반을 보호무역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소위 기술패권주의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 미국·일본·유럽 등 기술선진국에서는 자국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못지않게 국가 핵심 기술에 대한 보호를 위한 각종 법안 마련 및 해당 분야의 외국인 연구인력 및 유학생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 국가 핵심 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이의 유출을...
관세 인상 등으로 경제에 타격을 주면서 중국에 자국 제도의 개혁을 강요하는가 하면, 수출·투자 규제 강화 및 주요 기술의 보호·육성에 대한 수단을 연마해갔다.
하지만 이러한 트럼프 전 정권의 강력한 대중 제재는 되레 미국 경제에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 폭탄을 퍼부었지만, 대중 무역 적자는 오히려 늘었다....
스위스 사법 당국은 갖은 방법으로 팔치아니를 되찾으려 했지만, 프랑스는 자국의 탈세범을 잡고자 그를 보내지 않았다.
2008년 금융위기는 팔치아니의 폭로에 기폭제가 됐다. 금융 기관의 모럴 헤저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듬해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입을 모아 "금융 비밀주의 철폐"를 외쳤다. 회의 직후 OECD는 비협조적인...
EU 역내로 들어오는 수입품 가운데 자국보다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초안에 따르면 시멘트, 철강, 비료, 알루미늄 등이 대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탄소국경세가 국제무역을 흔들고 보호주의 논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적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중국과 인도는...
그러나 최근 미국은 물론 이탈리아가 중국의 자국 기업 인수를 막는 등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반도체 기술에 대해 보호무역주의가 짙어지자 영국 정부의 최근 10년 행적이 뒤늦게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윙테크테크놀로지가 지분을 100% 소유한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약 6300만 파운드에 영국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 뉴포트웨이퍼팹(NWF) 인수에 나서면서...
이태규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산업정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미국마저 자국 산업육성과 보호를 위한 과감한 산업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미국이 다자간 FTA를 선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FTA 협상으로 시간을 소비하기보다는 이해가 일치하는 동맹국 간의 신속한 협의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 철폐 목소리에도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정권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기조를 바꿀 의사가 없어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1일 캐나다산 목재에 부과했던 관세율을 종전의 9%에서 18%로 높이겠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전 정부가 지난해 말 관세율을 낮췄는데 다시 올리려 하는 것이다. 세실리아 루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미국...
EU 집행위는 역외국의 불공정 행위 억제, 자국 산업 보호, 무역협정 상대국의 협정 이행 강화를 위해 통상집행담당관 직제를 신설했고 역외 보조금 규제 대상 확대, 외국인 직접투자 심사제도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무역협정 상대국을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넓혀 공급망을 다각화하고자 하며, 이들 국가와의 협정을 통해 환경, 노동, 인권 등 지속 가능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더불어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무역기술장벽이 늘어나면서 우리 수출길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무역기술장벽(TBT) 동향과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무역기술규제의 동향과 특징을 분석하고 정책과제 및 대응책을 제시했다.
무역기술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규정과...
당시 미국이 보호주의를 주장하며 탈퇴한 이후 명칭을 CPTPP로 변경했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총 11개국이 자국 내 비준을 거쳐 2018년 12월 발효됐다.
정 교수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함께 CPTPP에 가입해야 한국의 이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 평균 생산성은 1.29% 증가하고 수출기업 수는 80.55%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