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인의 약 40%가 중국산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한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신냉전’까지는 아니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민들의 냉담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에 있는 기업 자문회사 FTI 컨설팅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 선전전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호주처럼 반중 정서가 강해지기는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아프리카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봉쇄 조치가 실시된 것에 대해 10여 개 아프리카 국가가 지난달 중국 대사를 초치, 항의했다. 인도에서는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자국 기업을 무차별 인수할 것을 우려해 중국...
미국 내 반중(反中) 정서의 선봉에 서있는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중국 유학생과 관련해 원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은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중국 유학생이 미국에서 과학기술 분야 학위를 따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나서 바로 귀국해...
황 대표는 "청와대가 우한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급급한 건 아닌가"라며"지금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는데, 거기에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4번째 확진자의 관리 소홀 실태는 온 국민을 겁에 질리게 만들고 있다. 우한에서 온 단체 관광객이 서울 시내 면세점을 방문하는 등...
고조된 반중 정서가 홍콩 구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서도 ‘표심’으로 나타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인 차이 총통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817만231표를 확보, 57.13%의 지지율로 15대 중화민국 총통에 당선됐다. 이는 1996년 대만에서 총통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많은 득표수다. 지지율도 56.12...
그러나 중국 정부가 강경한 자세로 홍콩 시위를 진압하면서 대만 유권자들의 반중(反中) 정서가 강해졌다. 민진당도 홍콩과 대만 상황을 비교한 동영상을 올리면서 지금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유권자들의 중국에 대한 공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궈위 후보는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20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최근 백색테러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져 이번 시위는 더욱 격렬하게 전개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3만5000여명의 홍콩 시민들은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침사추이와 몽콕, 오스틴 지역을 행진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정부의 시위대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오는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국경절 행사가 열리는 것은 물론 우산 혁명 5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반중국 정서가 더욱 거셌다.
시위대는 미국과 유엔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깃발을 흔들면서 세계 공동체에 홍콩 반정부 운동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당초 이 시위는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반대로 6월 중순 시작됐지만 이달 초 홍콩 정부의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발에서 시작된 홍콩 시위가 반중(反中) 정서로 번지면서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에는 50여년 만의 첫 총파업으로 공무원과 금융인들마저 거리로 나서면서 경제가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홍콩 전역이 ‘0805’라는 구호 아래 총파업에 돌입했다. 홍콩에서 총파업이 일어난 건 50여 년 만에...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도 반중 정서를 부추겼다.
‘메이크 인 인디아’의 앞날은 어둡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중국산 수입은 감소하지 않았으며 제조업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도의 세제도 수입품 소비를 부추긴다. 싱가포르국립대 남아시아연구원의 아미텐두 팔릿 선임연구원은...
업계는 이를 두고 반한 불매 정서가 자국 기업으로 확산하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까르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에서 티베트 분리독립을 옹호하는 프랑스 시위대의 대규모 시위로 중국에서 전국적인 불매운동 대상이 된 바 있다.
이밖에 중소화주 화물을 모아 물류 대행하는 중국 포워딩...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서부 대개발 사업 지원, ICT 등 과학기술과 환경, 금융 등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나 동북공정으로 촉발된 반중-반한 정서는 인문·문화교류를 통해 극복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방문 때처럼 중국에서도 한복을 입고 ‘한국의 미(美)’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은 아프리카에 퍼지고 있는 반중(反中) 정서로 중국이 고전하는 틈을 타 외교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향후 5년간 민·관 합계 3조2000억 엔(약 36조원) 규모의 금액을 아프리카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조2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