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날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국가 제외 방침에 우려를 표시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반일 감정을 높이고 있다고 쓴소리를 하면서 한일 양국에 ‘휴전 협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의 중재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우리나라의 강경화 외무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반일 감정이 격해졌고, 일본과 관련된 모든 제품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도쿄모터쇼 참가 계획을 접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10년 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현대차는 이번에 참가를 추진했으나 최근 불참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다만, 현대차는 불참 이유에 대해 일본 경제 보복 사태에 따른...
일본의 반한(反韓) 감정이 노골화됐다.
그리고 2012년 12월 극우 강경의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집권했다. 아베는 역대 정권의 과거사에 대한 ‘3대 담화’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교과서 기술에서 한국과 중국 등 이웃 나라의 입장을 배려한다”는 1982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의 담화, 둘째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징집을 사죄한다”는 1993년 고노...
최근 반일 감정 확산에 따른 일본 노선 예약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포인트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세월호 막말' 파문으로 한국당에서 징계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글을 올리며...
한결같이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선동적인 용어다. 군소야당 대변인으로 착각할 정도다. 논리도 시종 ‘애국 대 친일’로 편을 가르는 이분법이다.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이적 또는 친일파라는 ‘이상한 프레임’이다. 과격한 정치인이나 선동가가 쓰는 수법이다. 조국 서울대 교수라면 문제 될 게 없지만 적어도 차기 법무장관 후보자가 사용할 화법은 아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한 시점에 반일 감정과 유니클로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사건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 간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수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반일 감정이 치솟으면서 일본 IP를 활용해 만든 한 게임은 출시 일정을 돌연 연기하기도 했다.
게임업계에 악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게임업계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이 절실하다. 그에 못지않게 게임업계 스스로의 진일보 역시 필요하다.
힘든 시기일수록 보다 나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측은 엔고와 더불어 주 4회 왕복으로 증편한 데 따른 탑승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며 “또 일본 정부의 대한국 수출 규제를 둘러싸고 반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여행 취소가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가현 측은 “부산행 항공편이 지난해 12월 취항, 주 4회 왕복으로 올해 3월까지 약 1만4000명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반일감정이 커진 만큼 영화 흥행에 벌써부터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진행된 독립군의 무장항쟁을 큰 줄기로 한 영화다.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조우진 등이 주연을 맡았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반일감정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런 행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일본 정부에 보내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모르는 바 아니다. 그렇다고 한들 이를 두고 ‘애국’이라며 선뜻 응원하기에 마음 한편이 찝찝하다.
일본 차를 몰고 있는 차주들은 “일본차를 탄다고 우리가 매국노냐”며 “이미 구매한 차를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일본...
모두발언에서 야당들이 ‘국민감정에 의존한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대통령 생각은 반일감정에 대해 스스로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며 “반일 감정 이런 것에 대해 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 국회 통과는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동발표문에서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이 고 대변인의 얘기다.
(한일 간 갈등은) 반일 감정에 호소하거나 민족주의 대응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우선 한일 간 갈등에 대해 “일본정부의 잘못이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우리는 일본이 방향전환할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징용자 배상 대책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또 “15일 ‘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기사를 ‘해결책 제시 않고 국민 반일감정에 불붙인 청와대’로도 바꿔 제공했다”며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5월 7일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다. 이는 수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5월 7일”이라고 부연했다.
고...
최근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로 국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상황이 개선될 지 미지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소니코리아의 부채비율은 322.91%로 2년 연속 300%대를 기록했다. 2016년 197.2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10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13년 82.98%이던 부채비율은 이듬해 190%대로 대폭 늘었다. 이후 190~200...
최근 일본 경제 보복 이후 반일 감정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본으로 향하는 바닷길, 하늘길 수요가 모두 급감하고 있다. 특히 여객선의 경우 예약 취소가 무서운 속도로 속출하고 있어, 해당 기업들은 이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1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일 노선 여객선을 운항하는 한 업체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일본 쓰시마행...
여기다 거세지는 반일 감정도 한국 내 일본 기업들의 입지를 위태롭게 한다. 국내에서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들에 대한 자산 강제 매각 절차가 시작되면서 한일 양국 간 갈등은 더욱 격화하고 있다. 당장 피해자 대리인 측이 16일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고, 일본제철, 후지코시 등이 소유한 회사 주식에 대해서도 매각 명령이 신청된...
불매운동은 확산되는 분위기이지만 불매운동이 감정적인 분풀이에 그칠 뿐 일본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 안다. 2013년 독도 영유권 분쟁이 한창이었을 때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 불매운동이 일었지만 반짝 움직임에 그쳤다. 실제로 그로 인해 타격을 입은 일본 기업은 없었다.
유니클로를 사지...
최근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온 신 회장이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과 치솟은 반일 감정에 따른 불매 운동에 어떤 대응책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인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주재한다.
회의는 16∼19일에 식품과 유통, 화학, 호텔 등 롯데그룹 내 4개 사업 부문(BU)별로...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적 항공사들은 점점 더 확산되는 반일감정으로 인해 기대했던 성수기가 오히려 우울한 비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통상 성수기인 3분기 실적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일본 노선 비중이 30%이상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더 난감한 상황이다.
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은 국제선 68개 노선 중 22개 노선이 일본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