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박삼구 회장과 현 경영진은 워크아웃 이후 8년여간 중국사업 정상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해 최근 금호타이어는 최악의 경영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과의 상표권 문제도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은 반드시 성사되야 한다"며 "금호산업 이사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적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상표권 사용 조건을 기존대로 고수한 배경은 두 가지 이유가 꼽힌다. 우선 더블스타타이어(이하 더블스타)의 딜 드롭(인수 포기)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더블스타가 인수를 포기하게 되면 박 회장에게 일말의 기회가 생긴다. 또 금호타이어가 압박 수단으로 내세둔 금호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스타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매각 무산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재무제표 악화에 의도적 개입이 있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28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
박삼구 회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상표권 사용, 협약채권 만기연장 등과 관련해 채권단과 충돌하고 있어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기평은 “매각 종결까지 불확실성이 높다”면서 “협약 채권에 대해 한시적으로 만기를 연장해주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협상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호산업 이사회 관계자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금호산업 이사회는 12시 10분께 마쳤다.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종료 후 문을 나섰다. 이들 중 몇몇에게 기존안을 고수한 이유에 대해 묻자 "박삼구 회장과 관계없이 오직 금호산업의 입장에서 상표권 조건을 논의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금호산업 사외이사는 "금호산업 사외이사는 일주일만에 상표권 사용 조건을 변경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기존안을 고수하기로 결론냈다"며 "박삼구 회장의 의견과 관계없이 오직 금호산업의 입장에서 상표권 조건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금호타이어 매각 공고 이전인 2016년 9월 13일 금호산업에 공문을 보내...
금호산업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회에 상표권 조건안이 올라올 때는 금호아시아나그룹(박삼구 회장)의 입장도 올라온다”며 “이 방안을 두고 그룹에 이익이 되는지 여부를 토론한 뒤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상표권 조건은 금호산업이 결정할 문제”라며 입을 다물고 있지만, 크게 세 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료율...
한편, 금호산업은 19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금호산업 상표권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해당사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아시아나 사장이 빠진 6명의 사외이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사외이사들이 의견을 하나로 모으면 KDB산업은행에 결과를 보고한다.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일각에서 더블스타의 인수철회 가능성을 거론하자 더블스타 측이 시장에 확고한 인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이날 주가 흐름은 매각 절차가 진행된 지난 5개월간의 연장선에 있다. 그 동안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박 회장의 손에서 멀어질수록 오르고, 반대의 경우 떨어지는...
더블스타 측이 국내 SPC를 설립해 중국 SPC의 금호타이어 인수계약상 지위를 양도한 것이다.
최근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금호’ 상표권을 쥐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더블스타의 인수철회 가능성이 언급되자 더블스타 측이 인수절차 진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표권 조건을 새로 제시한 주체는 금호산업이지 박삼구 회장이 아니다”며 “마치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방해하는 것처럼 언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D산업은행은 12일 금호타이어 채권단회의를 열고 박 회장에게 기존 조건대로 상표권 사용에 협조할 것을 재차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박삼구 회장의 해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박 회장간의 마찰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2016년 경영평가 결과를 ‘D’로 사실상 확정했다.
A~E 등급 중 D는 부진에 해당한다. 채권단은...
12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블스타의 입장을 공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가 이자도 못 낼 만큼 경영이 안 좋은 상황에서 상표권 사용료를 올리는 것은 심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입장을 채권단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산은 등은 기존의...
채권단 관계자는 “상표권 허가 협조 여부와 별개로 현 경영자(박삼구 회장)에 대한 경영 성과 평가를 해야 한다”며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 성과, 금호타이어의 재무상태, 영업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더블스타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더라도 채권단은 바로 매매계약을...
이번 행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정재계, 관광업계, 지자체, 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일본우호친선방한단을 환영하는 자리로 박삼구 회장과 니카이 의원의 오랜 인연이 이번 행사의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박삼구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나카이 의원의 축사와 양국...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KDB산업은행이 ‘좋아했던’ 재벌 오너이다. 박 회장 특유의 사교적이고 원만한 성품도 한몫했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바로 그가 ‘주주 손실 분담의 원칙’을 앞장서 지켰던 유일한 오너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정상화를 돕는 역할을 맡아온 국책은행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뿐만 아니라 현대상선...
이를 고려하면 자금이 없는 박삼구 회장이 향후에도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박 회장의 행보는 상표권 수익을 최대로 이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호산업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상표권 사용 조건을 확정짓고 Δ사용 기간 20년 보장 Δ매출액 대비 0.5% 사용료율 Δ독점적 사용 Δ해지 불가 등의 조건이 담긴...
채권단 관계자는 "상표권 허가 협조 여부와 별개로 현 경영자(박삼구 회장)에 대한 경영성과 평가를 해야한다"며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성과, 금호타이어의 재무상태, 영업상황 등을 들여다보고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관리로 넘어가기 전 시장점유율이 한국타이어와...
회사(금호타이어)를 가져가겠다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은행 입장에서는)배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표권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작업에 (박삼구 회장이)협조하느냐 안하느냐가 본질”이라며 “경제적 능력이 없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했으면서도 금호타이어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