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교역조건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반도체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중국 공급과잉까지 겹친 때문이다. 일본차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가운데 BMW와 벤츠 등 독일차 수입이 늘면서 운송장비 수입은 4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1% 증가에 그쳤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수입품 가격 하락보다 더 커지며 교역조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전분기 -0.7%와 비교해서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6% 감소해 3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등 수출품 가격이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수입품 가격 하락보다 더 커지며 교역조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전분기 -0.7%와 비교해서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6% 감소해 3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한편 연간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돈 것은 총 4번이다. 1956년 날씨에 따른 흉작으로 0.7%를, 1980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9월 자본재 수입액도 반도체제조용장비(-67.7%)를 중심으로 8.0%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제조업 재고율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어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았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투자 부진의 배경은 수출 감소다. 수출액은 8월(-13.8%)에 이어 9월에도 11.7% 줄었다. 8월 교역조건은 4.6% 하락했다. 수출은...
투자와 수출이 부진한 탓으로 8월 설비투자는 2.7%, 건설기성(시공실적)은 6.9% 각각 줄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9월 자본재 수입액도 반도체제조용장비(-67.7%)를 중심으로 8.0%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KDI는 “설비투자는 감소 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건설투자와 수출도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단 “제조업 재고율과...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우리 수출이 고전하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엔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법은 세계경제영토 확대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미국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8% 하락한 108.98(2015년 100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5월(-2.4%) 이후 넉달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또 7월 0.6% 하락으로 개선세를 보였던 흐름도 꺾인 것이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5.1% 하락해 역시 넉달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정치적인 이유로 교역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ㆍ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한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은 이번 제소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일본의 자의적인 수출 제도 운용과 그로 인한 국내외 산업 피해가 가시화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수출 규제부터 우선 제소해...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정치적인 이유로 교역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ㆍ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한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은 이번 제소 대상에서 일단 빠졌다. 일본의 자의적인 수출 제도 운용과 그로 인한 국내외 산업 피해가 가시화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수출 규제부터 우선...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과 주력 품목 수출 단가 하락을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1억4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줄었다.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8월 대일(對日) 수출액(22억6000만 달러)과 수입액(38억8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6.2%, 8.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32.6%), 원동기 부품(-28.2...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악화와 주력 품목 수출 단가 하락 등을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1억4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줄었다. 2017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8월 대일(對日) 수출액(22억6000만 달러)과 수입액(38억8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6.2%, 8.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32.6%), 원동기 부품...
반도체 부진이 이어지면서 무역 및 교역조건이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물량지수는 석달째 뒷걸음질 쳤고, 순상품 및 소득교역조건은 각각 20개월과 9개월째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반면 운송장비 수출입물량은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에서는 신차효과 등으로 스포츠형 다목적차량(SUV)과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미·중 무역분쟁은 환율전쟁으로 번져 글로벌 교역환경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입수요도 갈수록 줄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에서의 한국 배제에 따른 불확실성은 한국 산업 전반에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들 외부 요인 탓만도 아니다. 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을...
3% 줄었다. 중국 수출은 현지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반도체, 석유 제품 등 한국산 중간재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벌어온 수출액도 각각 19.5%, 18.7% 감소했다.
이달 초 수입액은 141억8100만 달러, 무역 수지는 26억4900만 달러 적자다.
경우 교역 상대국이 수입을 미루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미중 무역갈등이 5월 이후 정보통신(IT) 부문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수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봤다. 실제 메모리 수요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반도체 수요업체는 신규 구매보다는 보유 재고를 주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상품수지 흑자폭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반도체 및 석유류 가격 하락,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면서 축소되고 있다. 다만 여행 및 운송을 포함한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지난해부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수입 증가로 지난해 하반기 적자에서 올 상반기 흑자로...
박동준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수출이 수입보다 더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다.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 하락과 함께 대중국 수출이 많이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봐서는 세계교역 위축 영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에서 만회하는 모습이었다”며 “금융계정 부문에서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배제 등 경제보복에 대응해 5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일본의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 무역적자 구조를 벗어난다는 복안을 발표했지만 짧은 기간 내에 국산화가 쉽지 않고 원천기술 확보 방안도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이 제품 생산을 위해 주로 많이 이용하는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철강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일방적으로 일본이 무역흑자를 내는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 절차를 까다롭게 한다거나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꼽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5단체는 2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현 상황을 깊게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외교적 사안을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보복한 것으로 한·일 경제와 교역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반도체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