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자들 중심으로 SNS에서 ‘매운 맛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등 매운 라면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마열라면은 출시 40일 만에 봉지면과 용기면까지 합쳐 약 400만 개를 판매했다. 마열라면은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한 상품이다.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을 넣어 마늘, 후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황정민이 마열라면의 매운맛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황정민과는 2016년 오뚜기의 라면사업을 성장세로 이끈 ‘진짬뽕’ 모델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이번 TV CF에서 배우 황정민은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열정적으로...
라면은 매운라면, 볶음면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액 수출에 이어 올해도 지금까지 6억57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쌀가공식품(16.2%)과 김치(9.9%), 음료(9.0%)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딸기(26.9%), 배(18.1%) 등 신선식품도 수출이 증가세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수출기업과 간담회...
한국인이 자주 쓰는 허세 섞인 ‘야 말리지 마’는 사실 ‘Please stop me’(나 좀 말려줘)이고, ‘신라면 정도예요’라는 매운 정도 표현은 ‘This is extremely hot’(엄청 매워요)의 다른 말임을 알려주는 식이다. 채널 특유의 유쾌한 재미와 통찰을 고스란히 책으로 옮겨왔다. 출판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은 있지만 한국어에 서툰 영미권 시청자를 위해 실생활에 자주...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맛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특유의 햄맛은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을 강화해 시원하고 깔끔한 감칠맛이 있도록 국물맛으로 보완했다. 삼양라면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삼양식품과의 접전 끝에 1985년 시장 1위를 차지한 농심은 1986년 ‘신라면’을 출시하고 매운 라면 시대를 열었다.
2010년대에는 하얀 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은 2011년 ‘나가사끼 짬뽕’을, 팔도와 오뚜기가 각각 ‘꼬꼬면’과 ‘기스면’을 출시했다. 현재는 열풍이 잦아들며 시장이 축소됐다.
본격적인 라면 수출 시대는 2012년 삼양식품이...
맵탱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적합한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적절히 조합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라면 업체들이 이처럼 더 화끈한 맛을 찾는 것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일부 매운 라면들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특히 불닭볶음면 해외 인기 덕에 삼양식품은 올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를 기록하기도 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배경에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해외 매출이 주효했다는...
국내 대표 매운라면이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매운 맛으로는 더이상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더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매운 맛 라면 출시가 늘어나고, 특히 젊은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열라면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 확산 이후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제품 활용법을 창조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봉지면 판매량은 약 3배 뛰었다.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한정판으로 내달 14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는다. 이는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경상남도 밀양시에 지난해 5월 준공내륙 운송료 63.1%↓연간 30억 절감각국 입맛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한 달 최대 5600만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삼양식품의 밀양공장은 해외 수출 전초기지다. 한국의 매운 맛에 도전하는 ‘불닭 챌린지’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생산을 담당한다.
최근 방문한 밀양공장에 들어서자 반죽 과정을...
1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라면회사 닛신식품은 지난달 봉지 라면 ‘닛신 야키소바 볶음면 한국풍 달고 매운 까르보’와 컵라면 ‘닛신 야키소바 U.F.O 볶음면 진한 진한 한국풍 달고 매운 까르보’를 출시했다.
문제는 닛신의 신상품들이 2018년 삼양식품이 선보인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닛신은 라면 포장지 색상으로 삼양의...
라면의 경우 작년 상표권 출원 29건 중 제품화 사례는 2건 뿐이다”라며 “‘불그리’ 상표권 출원은 매운 것을 뜻하는 ‘불’ 접두사와 너구리 제품 네이밍이 결합돼 해외 경쟁사 등이 제품을 출시해 상업적 이득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라면업계의 상표권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엔 서로 다른 제조사 제품을 조합한 모디슈머...
비빔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라면업체들은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비빔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고, 한 때 80%에 달하던 팔도 비빔면의 시장 점유율이 50%대로 내려앉으며 후발업체들이 파고들 틈이 생겼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6년 896억 원에서 2021년 1500억 원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한 편의점 브랜드에서 ‘한국인의 취향에 맞는 매운 라면’을 새롭게 출시하고 주목을 받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수주일 후에 다른 브랜드의 편의점에서도 ‘더 매운 라면’, ‘새롭게 매운 라면’ 등이 출시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유통 사업에서 이렇게 타사의 신제품을 모방해서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미 익숙한 일이다. 2014년 8월...
이벤트 참여를 원할 경우, ‘진라면 BT21 퍼플에디션’ 제품 사진이나 ‘진라면 약간매운맛 레시피’로 조리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 ‘#진라면’, ‘#BT21’, ‘#진라면퍼플에디션’과 함께 기재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특별 기획된 진라면 BT21 굿즈를 선물로 증정하며, BT21 캐릭터가 담긴 △스테인리스 라면기 △플레이트 세트...
오뚜기는 2022년 6월부터 △진라면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케첩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추후 라면류 등 외포장까지 확대 적용한다.
‘녹색인쇄’라 불리는 플렉소는 기존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그라비아 인쇄와 달리 안전성 높은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고,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마트, 백종원 대표 비법 담은 ‘빽라면’ 선보여해태제과, 청양고추 매운맛 담은 ‘면교자’푸라닭 치킨, 마늘 풍미에 매콤 소스 어우러진 ‘제너럴 핫 치킨’
엔데믹 이후 맞이한 두 번째 명절인 설날이 지났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보냈음에도 명절 음식 준비와 장거리 운전 등으로 정작 맘 편히 쉬는 시간은 적어 쌓인 스트레스도 만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