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한다.
7개 품목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크게 오른 설탕, 원유 가격이 인상된 우유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품목별 물가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는 것은 11년...
최근 우유 가격 인상 등 체감물가 상승 압력 요인들이 잇달이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와 장바구니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12.9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4.4%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을 크게 옷돈 것이다. 전월 증가폭(3.9...
생수(9.6%), 우유(9.3%), 주스(9.2%), 발효유(9.0%), 분유(7.5%), 라면(7.5%), 빵(5.8%) 등의 물가도 크게 올랐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돼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의 물가 부담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오비맥주가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
일부 농산물 가격 부담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라면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등 제반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을 인하하지 않아도 실적에는 내린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눈치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기존 주력 제품을 뛰어넘는 신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식음료업계는 대다수 유업체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주요 업체들이 앞서 라면ㆍ제과업체처럼 비인기 품목만 가격을 내릴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물가 인상에 대한 국민 염려를 충분히 감안해 가격 인상 수준과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 오뚜기의 진라면, 팔도의 비빔면 등 인기상품은 가격이 그대로인 식이다.
인기 있는 품목 가격 인하가 아니면 소비자가 체감하기 어려워 보여주기 식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값은 그대로지만 중량이 줄어 가격 인상 효과를 낸 곳도 있다. 해태제과는 고향만두와 하리보의 중량을 줄였다. 고향만두의 무게는 최대 16%, 하리보는 20...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료 인상으로 원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은 너무하다”며 “라면이나 식음료 제품의 경우 특성상 원래 단가 자체가 높지 않아 가격이 내린다고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이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놔둬야 한다”며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4% 비싸져라면ㆍ과자ㆍ빵류, 물가 둔화와 대조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압박으로 라면, 과자 등 물가는 내림세인 반면 아이스크림만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물가는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인 배스킨라빈스가 이달부터 가격을 올린 데다, 편의점들이 공급가 인상분을...
가공식품 중에서는 드레싱, 잼, 치즈, 맛살이 20%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외식 중에서는 피자가 11.1% 오른 데 이어 햄버거, 오리고기, 김밥, 삼계탕, 돈가스, 라면, 구내식당식사비, 떡볶이가 8~9%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준(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여전히 물가 잡기에 매진 중이다. Fed는 이달 금리인상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한 번 더 인상할 뜻을...
가격을 인상했다.
식품·제분·주류업계 팔을 비틀어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시켰던 정부가 외식업계를 향해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올해 4월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커피, 햄버거, 치킨 등 주요 외식업체들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연데 이어, 이달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외식 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발언한 것이 전부다. 라면을 콕 찍으며...
당시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 가격 인상 요인과 시장구조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라면과 밀가루 등 식품업계도 6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공정위가 제품 담합 가능성 들여다볼 것, 유통 구조도 면밀히 살필 것”이란 발언에 부랴부랴 가격을 내렸다.
정부가 기업의 정상적인 가격 결정 행위를 마치 과도한 이윤 추구와 탐욕으로 몰아가며 기업을 압박하는...
다만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식품업계도 정부의 압박으로 라면, 과자, 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리긴 했다.
그럼에도 피자업계는 가격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인상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피자·사이드 메뉴 일부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돈마호크, 토핑킹 등 피자 9종은 라지 사이즈는 1000원씩...
전기‧가스‧수도는 전기요금 인상 여파로 전년대비 25.9% 상승했다. 전월(23.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서비스 물가는 3.3% 올랐다. 전달(3.7%)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중 외식(6.3%) 등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 물가는 5.0% 올랐는데 이는 14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서비스 부문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전체...
무더위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최근 라면, 과자, 빵 가격이 내린 것과 반대로 일부 빙과 업체들이 편의점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 등 아이스크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이스크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전년 동기 대비 5.9% 올랐다. 2년 전인 2021년 5월과 비교하면 19.6% 오른 것이다. 이날 서울의 한...
CU는 최근 라면과 맥주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차별화 라면 1+2 행사와 함께 총 80여 품목에 대해 +1 증정 행사를 준비했으며 맥주도 국내외 인기 맥주 총 40여 종을 대상으로 심야 타임 세일과 번들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아이스크림 할인 및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과 함께...
원유 가격, 리터당 69~104원 인상 가능성↑"인위적 개입, 기업 불확실성 키워"
정부가 라면, 과자 등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품에 이어 원유(우유 원재료)를 쓰는 제품 가격 통제에도 나선다. 하락세인 곡물 가격과 달리 원유 가격은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 관련 업체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편의점 GS25는 내달 1일로 예정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5종...
제분·라면·제과·주류업체 정부에 백기투항편의점 업체들도 가격 인상 보류정부의 시장 개입, 노골적…부총리까지 가격 낮추라 압박
정부의 강도 높은 가격 인하 압박에 결국 제분업체, 라면업체, 제과업체, 주류업체가 백기투항했다. 정부의 요구가 제반 비용을 무시한 무리한 처사라는 비판에 더해 자율에 맡겨야하는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수준이 과하다는...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제품값 인상을 보류했다. 약 열흘 전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 가격 인하’ 발언 이후 농심 등 라면 업계, SPC와 롯데웰푸드 등 제과·제빵업계에 이어 편의점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통신업계를 향한 정부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3사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특히 추 부총리는 라면값에 대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라면값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는데요. 추 부총리는 정부가 원가 조사와 가격 통제를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비자 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견제하고 가격 조사도 해서 압력을...
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아이스크림 가격 동결 외에도 편의점 자체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CU는 50% 할인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약 40종의 상품에 대해 기존의 가격대별 할인행사에서 전 품목 대상 교차 할인행사로 변경 운영한다.
GS25는 다음 달 1일부로 라면, 스낵 등 11종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 신라면(봉지)는 9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