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가치 폭락과 함께 디플레이션 수렁에 빠져 30년이 넘도록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단초를 제공했다.
2018년만 해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갔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해 말 주식시장이 요동치자 긴축 계획을 철회하고, 2019년에 세 번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양적 완화를 통해 아무리 시장에 돈을 쏟아부어도 ‘저물가의...
2020년 중국은 근원소비자물가 하락 및 마이너스 생산자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물가 공포가 나타나게 될 전망이다.
산업·경영 부분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로는 '초연결을 위한 T·I·P'가 선정됐다. 초연결 기반의 핵심 기술(Core Technology) 융합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산업의 등장(New Industry)...
그간 비둘기파(통화완화파) 위원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가안정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는 한은 목표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플러스로 돌아섰다. 디플레도 아니다. 또 물가가 빨리 상승할 수도 있다.
반면,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나 부동산가격과 관련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아주 큰 외부 불확실성이나 충격이...
모두가 합심해 경제심리를 살려야 할 상황에 하루가 멀다고 디플레이션 우려,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 등 위기론을 쏟아내니 불편할 만도 하다.
하지만 위기의식이 과도하다고 해도 위기는 위기다. 대내적으론 저출산·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 감소, 소비 둔화가 가팔라지고 있고, 노동·생산은 기술·산업 변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 대외적으론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저성장·저물가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부동산정책의 실패로 서울 집값은 폭등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또다시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육성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100조 원 규모 투자프로젝트 가동,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도 언급했다....
일본은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낮은 경제 성장, 디플레이션 등을 장기간 경험했다.
하지만 드라기 전 총재는 디플레이션을 막는다면 희망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악화를 막기 위해 행동한다면, 이것(재패니피케이션)이 꼭 현실로 일어나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은 아직 이를 위한 여력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다만...
그는 “신한을 향해 R(경기침체)와 D(Deflation·디플레이션)라는 회색 코뿔소가 돌진해 오고 있다”면서도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회색 코뿔소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면서도 실제로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간과되는 위험 요인을 의미한다.
조 회장은 R(경기침체)를 R(회복탄력성)로 극복하기...
저성장에 시달린 일본을 비롯해 유럽, 스위스 등 많은 나라가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채택했다. 저성장이 굳어질 경우, 미국도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통화정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스 올젠 피듀시어리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이너스 금리가 경기를 부양하기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경제의...
교역이 확대되던 시기에 선진국은 개도국에 인플레이션(고가 상품)을 수출하고, 개도국은 선진국에 디플레이션(저가 상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물가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교역이 둔화하고, 선진국들은 수입장벽을 높이는 추세다. 최근 저물가가 순전히 수요 부진에 기인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위원은 “2000년대 중반까진 중국이...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물가 상황이 고착화하는 양상이다. 정부 12·16 부동산대책이 미칠 영향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약간 해소됐지만 끝난 게 아니다. 다른 곳에서 악재가 터질 수도 있다. 연준 통화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965년 이후 가장 낮은 0.4% 상승에 그침으로써 최악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다.
난제인 고용사정도 암담하다.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의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착시(錯視)다. 경제현장의 주력인 30∼40대 취업자는 2년 이상 계속 줄어들고 있고, 세금 쏟아부어 만든 60대 이상의 초단기 저임금 노인일자리만...
생각하고, 디플레이션은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를 기록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와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0.7%, 0.6% 올랐다. 이달 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품목 성질별로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0.8%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으나, 이중 채소류는 6.6% 오르며...
이어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새로운 10년을 끌어갈 새로운 산업의 부재도, 우리 경제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혁신은 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0년은 새로운 상황들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유통, 에너지, 제조...
저혈압(저물가)에서 오는 디플레이션은 또 어떤가.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부채와 물가를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퍼진다는 것. 이런...
올해 유통 대기업 인사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유통채널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세대 교체와 물갈이가 두드러져 변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뚜렷했다.
유통 빅3의 인사 키워드는 ‘FIRST’로 요약된다. 패션(F: fashion) 부문 대표들의 승진...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낮아지고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하락함에 따라 우리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는 데 따른 우려는 저희들도 걱정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가 누차 설명드렸듯이 최근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수요압력이 약화된 요인뿐만 아니라 공급 및...
그는 다만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위원은 “지난 반세기 여러 나라 물가상승률의 추세적 하락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1% 미만에 고착될 위험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10월달 금리인하에 명백히...
그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일축했다. 신 위원은 “지난 반세기 여러 나라 물가상승률의 추세적 하락 사례를 살펴보면 우리 경제가 조만간 디플레이션으로 돌입할 위험이 상당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이 1% 미만에 고착될 위험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저성장·저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금리 조정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이다. 금리를 낮춰 자금을 더 공급함으로써 기업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 우리 금리가 사상 최저...
“디플레이션의 탈출 해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는 2004년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시절 발간한 책 ‘디플레이션 속으로’에서 이같이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어 “1929년 대공황은 케인즈 경제학으로 탈출한 것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생산력의 파괴와 군수물자 조달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