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1894년부터 2000년 사이 인권사의 역사적 현장을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43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위치고증 중인 5곳을 제외한 38곳에 표지석이 세워졌다.
표지석은 현장의 특성에 따라 시민저항 23곳(원형)과 국가폭력 8곳(삼각형), 제도 내 폭력 7곳(사각형) 등 3개 주제로 분류돼 설치됐다.
시민저항 장소로는 중구...
갑오농민혁명 당시 동학군 700여 명을 이끌고 해주 관아를 습격했으나 실패하고, 숨어 있다가 만주로 도망가 의병대에 동참했다. 1896년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고 붙잡혀 사형이 선고됐지만 고종의 특사로 형이 중지돼 수감돼 있다가 1898년 탈옥했다.
충남 공주시 마곡사에서 숨어 지내다가 절에서 나온 뒤에는 고향에 학교를 건립해 교육운동을 벌였다. 이후...
1894년(고종 31) 전북 고부의 동학접주 전봉준(全琫準·1855~1895) 등을 지도자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농민혁명운동을 일으켰다. 혁명은 병신년까지도 못 가고 실패했지만 혁명의 의기는 두 갑자가 흐른 지금도 청사에 빛난다.
전봉준의 본관은 천안(天安). 초명은 명숙(明淑), 호는 해몽(海夢)이다. 몸이 왜소해 흔히 녹두(綠豆)라고 불렸고, 뒷날 녹두장군이라는...
여기에는 활동 기한이 만료된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2013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지원위원회, 삼청교육피해자명예회복및 보상심의위원회가 해당한다.
또 범정부적 조정보다는 소관 부처의 업무 집행 기능이 더 많이 요구되는 7개의 위원회도 각각 해당부처로 소속을 넘기기로 결정, 현재 입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 기념식이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천도교중앙총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남수 천도교 교령과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김석태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장 등 동학혁명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이 한창이던 1894년 일본과 관군을 맞서 싸운 농민군의 최대 격전지였던 ‘우금치 전투’를 배경으로 당시의 아픈 세상을 온몸으로 부딪혀 바꿔보고자 했던 농민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안덕용, 박영수, 문혜원 등 최근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과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단원들이 함께한다.
120년 전 조선 조정(고종 32년)은 갑오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을 잡기 위해 현상금 1000냥(약 1억원)과 군수 자리를 내걸었다. 돈 앞에서는 피도 의리도 맥을 못 추는 법, 당시 현상금의 위력은 대단했다. 전봉준은 현상금에 눈이 먼 부하 김경천의 밀고로 최후를 맞았다.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범죄 중 경찰청 훈령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멀리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갑오년 3월에 일어났다. 너무 잘 알고 있는 3·1운동, 4·3사건, 5·16 등이 모두 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이다. 우연일까? 4·19도 있다. 3월의 선거부정에 봄의 격정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 아닐까. 민주화운동의 결정판 5·18도 봄의 한가운데에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데, 봄이 공짜가 아니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변화는 어지러움...
고향으로 돌아온 이듬해에 동학혁명이 일어났다. 경주지방에서는 구물천이라는 활빈단 두목이 농민들을 모아 양반들을 대상으로 집에 불을 지르고 약탈과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 구물천은 의적을 자처하며 경주관아를 점령하고 최부잣집에 쳐들어가 서고(書庫)로 쓰이던 사마소에 불을 지르고 약탈을 하려 했다. 하지만 소작인과 하인이 막아서며 더 이상 약탈과 방화를...
인근에 내장산조각공원과 동학농민혁명100주년기념탑이 있다.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에서 나와 정읍 시내로 가는 길에 무성서원(사적 166호)이 있다. 조선 성종 15년(1418) 세워질 당시에는 태산서원이라 불렸으나, 숙종 22년(1696)에 무성서원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2층 문루인 현가루와 강당인 명륜당, 강수재 등이 옛 건물 그대로 남아 있다.
정읍 시내에 자리한...
그는 “우리 역사에서 호남은 늘,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동학농민혁명, 광주항쟁, 수평적 정권교체와 두 번의 민주정부 수립, 호남이 만든 자랑스런 역사”라고 호남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전북은 이명박 정권 5년,소외가 더 심해졌다. 새만금은 질질 끌고 토지주택공사는 빼앗기고, 혁신도시는 지지부진하다”면서 “세종시처럼 새만금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