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걷어내려고 주춤하는 사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은 뒤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살짝 찼다. 골키퍼 세르히모 라모스는 이청용의 감각적인 슈팅에 몸의 중심을 잃었고 공은 왼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에서 첫 시즌 5골 8도움의 불꽃 활약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이후 한국팀 다소 무거운 플레이를 보였다. 이어 전반 33분에 이과인에게 두번째골을 내줘 2-0으로 경기를 전반을 마무리 짓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데미첼리스의 공을 가로챈 이청용이 콜키퍼와 1-1 상황에서 멋진 만회골을 뽑아내며 1-2로 아르헨티나를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