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는 그동안 양국이 갈등을 벌여왔던 무역과 첨단기술, 해양 주도권 다툼 등은 타협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공산당 성악설’이 미국 대중 정책의 전제가 되면 어떤 타협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인간관계로 비유했을 때, 전자가 돈이나 이권 다툼이라면 후자는 상대의 성격이나 인격을 아예 부정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000만 명이 넘는...
미 정부가 자유무역 체제를 유지하고 기후변화에 동참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에 대중 압박 동참을 요구했다면 더 많은 동맹국들이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자주의적 자유무역 체제를 부정하면서 중국 때리기에 앞장선 미국이기에 독일과 유럽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요시카 피셔 전 독일 외무장관(1998~2005 재직)은 중국을 국제정치경제 체제에 계속...
또 캐나다산 대두와 육류 수입을 중단해 무역에도 타격을 입혔다. 캐나다는 사이버공격 위협에도 시달렸다.
중국도 대(對)영 보복 전선을 넓히는 분위기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글로벌 본사를 런던에 세우는 방안을 두고 영국 정부와 협의해오다 돌연 중단을 선언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지난달 2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사표를 던졌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중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일반이사회 의장 앞으로 입후보 의사를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16일(현지시간)엔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린 특별 일반이사회의 사무총장 후보자 정견...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는) 일관적인 대중국 정책이 없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계의 거의 모든 것을 경제나 무역을 통해서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홍콩, 남중국해 이슈 등 인권이나 안전 보장과 같은 경제 이외의 문제를 고려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인도의 무역 대상국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대중 수입액은 650억 달러(약 77조3825억 원)였다.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등의 중간재와 완성품을 주로 수입한다. 쿠날 쿤두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인도가 수입하는 물품 대부분은 인도 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면서도 “중국...
무거운 돈을 소지하거나 보관하지 않고도 상업과 무역거래를 수행할 수 있었다. 금융은 경제의 윤활유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인류의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던 금융이 금융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자체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산업을 지배하고 사회경제의 주연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금융이 사회를 위하여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야...
그러다 2008년 타임스퀘어가 생기면서 바로 옆의 경방필백화점 건물을 20년 간 임차해 2개의 건물을 운영하게 된 후에도 점포명은 ‘영등포점’을 그대로 쓰면서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들어 유통업 주도권이 이커머스로 옮아가면서 백화점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이미지가 절실해졌다. 달라진 소비 패턴으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이 위기를...
대중 강경파인 나바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질문하자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중국 대표단이 지난 1월 15일 1차 무역합의문에 서명하고 워싱턴을 떠난 후에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이것이 미중 관계의 전환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는 그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지역별 국제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대비 221억3000만달러 감소한 25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65억5000만달러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며,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직전 최대 감소 기록은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완전한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대중 관계에 있어서 가장 강경한 발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디커플링을 부인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전날 발언에 반박하면서 “미국은 확실히 다양한 상황 속에서 중국과의 완전한...
이 연구원은 크게 ‘생산과 소비간의 괴리 지속’ 및 ‘수출 부진 속 미국의 대중 압박 지속’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1~2월을 저점으로 중국 실물경제가 회복됐지만 자생적 회복이 아닌 정부 주도의 회복인 점이 문제”라며 “산업생산은 4~5월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소매판매는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판매의 감소폭이...
1단계 무역 합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미국산 농산물 365억 달러어치를 사들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4월까지 46억5000만 달러밖에 구매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은 미·중이 더는 1단계 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추측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영 CFO는 올해 4분기 미국의 대중 수출에 대해서도 “매우 강하다(very strong)...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신보호무역주의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은 한국의 대중 교역조건을 개선하나, 대미 교역조건은 악화시킨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중 교역조건 개선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일례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국내 성장률이 0.4%포인트...
한국닛산은 이렇게 인피니티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대중차 브랜드인 '닛산'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한국토요타와 함께 한때 잘 나가던 한국닛산이 갑작스레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결국 일본차 불매운동 끝에 한국닛산이 철수한다”는 해설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닛산의 철수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시작한...
미·중 양국은 지난 1월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 제품을 더 구매하고 미국은 예정됐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철회 및 일부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은 농산물, 서비스, 에너지 등에서 향후 2년간 2017년 대비 2000억 달러(약 245조60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수출이 급감했지만 유가 하락 등 여파로 수입액도 크게 준 탓에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348억6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2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전달에 이어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전년 대비 1.5일의 조업일수가 줄어 큰...
유가 하락 등 여파로 수입액도 크게 준 탓에 무역수지는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348억6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2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전달에 이어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전년 대비 1.5일의 조업일수가 줄어 큰 폭으로 줄었다. 4월...
박상현 연구원은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제재 강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지만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대우를 박탈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금융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를 두고 높지 않은 제재 수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중국 제재가 예상수위에 그친 것이 안도감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을 명령했지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30.8/1231.2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