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4조 원을 넘는 증권사는 채권보다 발행이 쉬운 발행어음(만기는 보통 1년 이하)을 통해 IB 업무에 필요한 돈을 조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기기 위해 최근 1조69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8조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매각(1조2000억 원), 전용선 매각(2000억 원)을 통해 1조5000억 원을 마련해 부족자금을 모두 해결하는 등 자율협약 조건을 이행해 국책은행이 경영정상화 지원에 따른 위험이 줄어든 반면, 한진해운은 자율협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잔여 채무를 정리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MI는 “2015년 말 기준 한진해운에 대한...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한전KPS 지분 매각에 나섰다.
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한전KPS 지분 66만4000주(1.48%)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0~3.8%가 적용되며 이번 블록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맥쿼리증권이 공동을 맡았다.
현대증권 매각 과정에도 최순실 씨 등 ‘비선 실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국회 공세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일부 야당 의원은 현대증권과 최순실 씨의 연결고리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부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까지 정·관·기업을 망라한 구체적 인사를 언급하며 지적 수위를 높였다.
16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같은 당 정재호 의원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10월 현대증권을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에 매각을 추진할 때만 해도 가격이 6500억 원이었는데 몇 개월 뒤 KB금융지주가 이를 1조2500억 원에 사들였다”며 “여기에 최 씨가 활약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화여대 이사로 있다”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 경우 산업은행이 헐값 매각에 대한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때문에 이번 사태 추이가 매각 시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감사의견 거절로 대우건설의 전반적인 회계처리 신뢰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연간 사업보고서의 감사의견이 나올 때까지 주가도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8곳이 응찰했다.
금융위 측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개 투자자로, 희망 인수 물량은 33.677%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본입찰 참여...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과점주주 지분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8곳이 응찰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개 투자자로, 희망 인수 물량은 33.677%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대로 한화생명과 동양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이번...
업계는 대우건설의 매각 역시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실이 지속되는 해외사업과 달리 주택사업은 이익이 나고 있지만, 내년부터 민간주택 수주가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돼 인수에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 건설 수주를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27조 원 수준으로 보는 등 주택사업이...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일부 사업부를 매각할지 여부 및 새 주인찾기는 다음 정권의 몫이 됐다.
정부 주도로 진행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방안 중에서도 성과를 낸 것은 아직 없다. 채권단이 승인한 현대중공업의 자구안에는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 매각은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보이는 곳이 없는 탓에 불발될...
산은의 주요 딜 15건 중 STX캐나다마린, STX핀란드, 금호산업,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동부팜한농, 산은캐피탈, 금호타이어, KDB생명, STX프랑스 등 무려 10기업의 매각주간사가 CS였다.
산은은 매각주간사를 선정할 때 수수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국계 인수 후보자와의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면서 합리적인 수수료를 받는 IB가 많지 않다는...
이번 분기 1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되는 NH투자증권은 ELS 발행잔액이 14조9000억 원으로 3분기 상품운용 헤지비용이 전분기 대비 반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에 약 400억 원 규모의 한국거래소 지분 매각 이익이 발생하면서 이번 분기 업계 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LS 발행잔액 11조 원 규모인 미래에셋대우 역시 3분기 운용수익이...
18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발전3사 패키지매각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거래 가격과 조건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미래엔이 단독 참여했다.
통상 본입찰 이후 10일 이내에 우협이 선정되지만, 이번 딜의 경우 매각자 측과 매수자 측 간 거래 조건 확정에 관한 협상이...
김 의원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출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주가 부풀리기에 이용했었다는 조선업계 및 증권가의 소문이 사실이라고 뒷받침될 조사”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기업 가치를 평가·분석해야 할 애널리스트들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압력을 받거나 또는 분식회계 등 기업 손실을 알면서도 허위보고서를 작성하는...
대우조선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왔던 을지로 사옥 매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옥 매각 최종 협상자로 선정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투자자가 모이지 않아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자구계획 일환 중 하나인 하이투자증권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일한 원매자인 LIG투자증권이 제시한 인수가격과...
하지만 신임 사장을 맞은 후 매각을 앞두고 있는 대우건설은 비교 건설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3분기 1150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8%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5%와 200.14%의 신장세가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상대적인 약세는 결국 해외건설의 부진 때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