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부동산개발기업의 달러발행채권 만기도래금액이 360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1월 중 동 채권의 채무불이행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5.1%에서 올해 1월 8.6%로 대폭 뛰었다.
제조업 PMI 역시 기준치(50) 내외에서 횡보했다. 지난해 3분기 50.0, 4분기 49.9, 올해 1월 50.1을 기록하며 기업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한은은 향후 둔화 흐름이...
국고채 단순 매입은 대외 충격으로 인해 국내 채권 시장이 급변동할 때 (쏠림현상 등)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고 지금까지도 그런 차원에서 했습니다.
‘적기’란 시기를 못 박은 게 아니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적시에 해야 한다고 하는 당연하고도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매입 시기와 규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외충격으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이 급변동할 때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주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현재 시기를 못박은 게 아니고, 금융불안이 예기치 못하게 발생했을 때 적시에 들어가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대외채무는 6285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836억 달러 불었다. 외국인의 장기 외채(+767억 달러)가 크게 늘어난 게 주 요인이다. 장기 외채 증가는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234억 원)이 주도했다.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은 주로 국고채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도 502억 달러 증가한 1조 779억 달러를...
그뿐만 아니라 대외변수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긴장감이 겹치며 국내 채권시장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끝나지 않은 추경 이슈, 대선 이후가 더 걱정
2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고채 3년물은 전일 종가 대비 0.041%포인트 오른 2.3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19일(2.370%) 이후 사상 최고치이자 문재인 정부...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둔화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에선 중장기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12월 3bp에서 1월 30bp를 기록했다. 한은은 12월 중 특이요인으로 큰 폭 하락했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로 설명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 대비 2bp 상승한 23bp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정치권의 추경 논의에 따른 채권시장 공급 부담 가능성을 지적한 목소리가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명확하게 나타나기 위해서는 대외 금리의 반등 정도가 제한적이어야 하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정치권의 100조 원 추경...
또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의 조기 종료에 그치지 않고, 현재 8조8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의 양적 긴축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는 조치까지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전날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 등이 급락하고 채권금리는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도 코스피지수가 5일 1.18% 하락한 데 이어 6일에도 1.13% 떨어진 2920.53으로...
이주열 총재는 “금융완화 조치의 정상화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차입)와 업황부진에 빠진 자영업자 및 가계의 신용위험이 확대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내부 취약요인이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계부채는 작년 3분기말 기준 1844조9000억 원이다. 1년 전보다 9.8% 불어난 규모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당장의 대외여건이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미 지난해 두번의 금리인상 조치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의 큰 혼돈 우려는 강도가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연말 기간 국고채 금리 진정세는 국내 채권시장 수급 상황이 우호적이었던 탓”이라며...
같은기간 반락했던 채권(2분기 62.3→3분기 60.7)과 주식(54.0→50.7) 시장과는 딴판이다.
명목 GDP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9.4%포인트 상승한 219.9%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부채가 9.7%, 기업대출이 12.4%씩 늘었다.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안정지수(FSI)도 11월 기준 5.1을 기록 중이다. 올 6월 최저치인 0을 보인후 상승세다. 다만...
KB증권은 지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증권사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헤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추진조직을 구성해...
빚이 늘면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채권금리와 환율이 치솟아 경제가 망가질 수 있다.
가계와 기업 빚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민간부채 위험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국들의 위험도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신용갭은 18.4%포인트로, 전 분기(18.3%p)보다 더 상승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