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인증 등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최종 상품 생산업체뿐입니다. 중간공정을 처리하는 임가공업체는 인증받는 게 불가능합니다.”
지난달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술규제 기업간담회’에 참석한 한 임가공업체 임원의 토로다. 건설자재와 자동차 부품 등의 도장을 전문으로 하는 이 업체는 최근 공정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을...
임가공 업종 등 중소기업도 탄소를 줄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저탄소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있지만 ‘녹색기술인증’ 등 정부의 저탄소 기술 공인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화성상공회의소,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화성지역의 기업인들이 참석해 기술규제와 관련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간담회에는 박성권...
김 부사장은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제품을 수거ㆍ분해ㆍ분리하는 재활용 체계가 없는 국가들의 현지 업체에 재활용 기술을 이전하고 투자도 할 것”이라며 “또 유엔(UN)과 비정부기구(NGO)와 협업해 개도국에 재활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수진 부사장은 “탄소중립 과제는 시장에 참여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탄소 제로 약속과 빈곤 퇴치 캠페인에 힘입어 ESG 펀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ESG 관련 신규 펀드 중 최소 112개가 최근 20개월 안에 출시됐다. 이는 4년간 출시된 펀드 수의 약 3배 수준이다.
문제는 중국이 ESG를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자산운용사들의 ESG란 공산당의 정치적...
저출산·고령화위와 경제사회노동위(경사노위), 규제개혁위, 국가우주위,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 농어업·농어촌특별위는 대통령 소속을 유지하되 기능과 거버넌스를 보완·개편한다.
이 중 경사노위의 경우 전임 문재인 정부가 확대 개편했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정책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실질적으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조경 분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DL이앤씨는 올해 행사에 국립세종수목원을 출품해 국무총리상을 거머쥐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및 국민참여평가, 3차 최종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립세종수목원은 DL이앤씨가...
(GX·녹색 전환)을 진행하려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58%가 원전 재가동에 찬성했다. 찬성 응답이 50%를 넘어선 것은 2017년 해당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인도와 동남아 지역 국가들도 원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는 현재 석탄 발전이 전체 전력 공급의 70%에...
신임 총리, 공약했던 ‘기후 법안’ 7월 법제화광활한 땅, 녹색 산업 원천인 광물이 잠재력 더해“녹색 전환 뒷받침할 정치적, 경제적 힘 생겨”
100년 이상 석탄 산업에 의존해온 호주가 기후 변화를 선도할 국가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서도 1인당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다. 석탄을 비롯한...
티에리 브레튼 EU 내수시장 위원장은 “디지털·녹색 전환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우린 수입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급망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제3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선호해왔고 공급처의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모른 척 했다”며 “하지만 유럽에서 채굴하는 것을 꼭 지저분한 사업이라고 할...
국제회계기준인 IFRS가 추진하고, G20에서 국가적 차원으로,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에서 자본시장 차원에서 지지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 도입은 3년 이후를 예상하므로, 향후 ESG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면에서도 유용할 것이다. 공시 요구사항대로 기업들의 ESG 정보가 표준화되면, ‘재무 기반의 투명한 ESG 생태계’가 열리는...
환경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정원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주재로 ‘제1회 국제감축심의회’를 열어 ‘국제감축심의회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심의·의결하고 ‘국제감축사업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및 운영계획’, ‘국제감축사업 추진전략’, ‘국제감축사업 고시(안)’ 등 3개 안건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1일 찾은 부산시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 쓰리텍 공장 입구에선 ‘에너지기술 선도기업’과 ‘에너지절약설비’, ‘녹색기술’ 등 에너지와 관련된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먹고살기 바빠 친환경과 거리가 먼 대다수 제조 중소기업들과는 다른 이미지였다. 이날 만난 조소앙 쓰리텍 대표도 친환경 기술에 자부심을 품었다. 조 대표는 “전기를 복사파로...
먼저 윤 행장은 “자본금 2억 원으로 시작한 기업은행은 아주 작은 금융기관이었지만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소임의 크기는 작지 않았다”라며 “60년이 흐른 지금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중추가 됐고 기업은행은 자산 400조 원, 국내외 점포 700여 개를 가진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발돋움했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새로운 60년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양측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친환경 녹색 산업 분야 투자와 기술개발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2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 정상 임석하에 '지속 가능한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그린 투자 협력각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투자 실현을...
자금이 필요한 국가들에 막대한 빚을 내게 해 대중 의존도를 높여놨지만, 자국 경제가 흔들리자 이들을 외면하면서 대외 투자 프로젝트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 푸단대 녹색금융·개발센터를 인용해 중국의 일대일로 투자가 올해 상반기 284억 달러(약 37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4억 달러에서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