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와 친환경 투자 MOC 체결…니켈 등 공급망 협력도

입력 2022-07-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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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회사와 신수도 건설 참여 등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에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에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양측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친환경 녹색 산업 분야 투자와 기술개발 등의 협력을 약속했다.

28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 정상 임석하에 '지속 가능한 친환경 투자촉진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그린 투자 협력각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투자 실현을 위한 투자, 기술이전, 역량 강화 등 상호 협력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국은 △친환경 투자 기회 및 관련 정책의 교류 △녹색산업과 에너지 분야 투자 촉진 △기술 개발과 이전 △지역기업 및 중소기업과 협력 등을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산업부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친환경 투자 촉진과 적정 기술이전을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한국 투자자에 대한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국내 기업의 친환경 투자 외에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과정에서 인허가 취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실무 작업반을 구성해 협력각서 이행을 지원하고 매년 정례회의를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한다.

정부는 이번 협력각서 체결로 한국의 12위 투자대상국인 인도네시아와 협력은 더 돈독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네시아의 누적 투자금액은 246억 달러로 아세안 국가 중 3위에 해당한다.

또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국내 기업의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중요해지는 만큼,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위한 유리한 여건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이 풍부한 만큼, 니켈 원재료의 채굴과 제련, 정련부터 소재와 배터리셀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또 석유화학 플랜트 구축, 일관제철소 증설 등 기초 원자재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안정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의 MOC 체결에 앞서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정부, 국영 철강 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를 투자해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 등 자동차 강판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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