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남북경협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26일(현지시간)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보도를 했다. 다만 실제 합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
이 대표는 "오늘 저녁 만찬과 내일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만 나와도 이제는 한반도에 새로운 전기가 찾아오고, 다시는 지난 분단 체제처럼 돌아가지 않는 중요한 역사적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남북경제협력이 이뤄지고 한국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7년 참여정부...
정동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남북 경협의 내일' 국민 경청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평양 선언에는 명백하게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굳건히 마련되는 데로 재기한다는 표현이 들어있다"며 "북미 정상이 9·19 평양 선언을 지지한다고 보면 그 것이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제재 면제를 추진할 수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트남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회담이 잘 진전해 대북제재 완화 여건이 조성되면 앞으로 경협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기재부도 남북 경제협력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바이오·제약업체 단지인 ‘코리아 바이오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같이 말한 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달 들어 남북경협주의 손바뀜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26일 사이에 대북 관광 테마주인 한창은 주식회전율이 549.51%에 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전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의 정도는 주식회전율로 측정이 가능하다. 한창의 경우 설 연휴를 제외한 15일간 주식의 주인이...
북한은 영변 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미국은 그 대가로 남북경협을 위해 유엔 일부 제재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복스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다른 핵 시설 일부도 폐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스는 잠정 합의에 대해 북한이 큰 승리를 거뒀지만 미국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일정과 방법 등 세부사항이 없다는...
그런데도 정부는 남북 경제협력의 속도부터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벌써 북의 개방을 기정사실화하고, 우리가 주도하는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창하고 나섰다. 문제는 실질적 비핵화의 진전이 담보되지 않고는 제재 완화와 경협의 동력을 얻기 힘들다는 점이다. 트럼프-김정은의 2차 정상회담이 잘된 합의에 도달한다 해도 구체적인 비핵화의 첫걸음이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의 통 큰 결정으로 비핵화와 종전선언, 대북 제재 완화를 합의문에 포함시킨다면 남북경협 프로세스는 한미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이 끝난 4월 중순 이후에 구체화할 가능성이 크다.
1단계로 대북 제재를 상대적으로 풀기 쉬운 금강산 관광 재개가 먼저 이뤄지고 개성공단 재개는 북한의 비핵화 시계에 따른 시행 여부에 따라 올해 안에...
만약 남북경협 관련 제제가 일정 부분 풀리면 대북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남북경협 전문 기업인 만큼 (경협) 관련해서는 늘 준비하고 있다”며 “경협이 이뤄질 시, 어떠한 형태로든지 (경협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동양은 지난해 하반기 남북경협 추진 TF를 발족했다. 남북경협 추진 TF는 향후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와 플랜트 건설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장BP(Batcher plant)등 기반시설 건설지원분야와 골재 등 기초건자재 협력방안, 기타 북한지역 개발과 관련한 정보수집과 신사업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진학 동양 대표이사는 “조직개편을...
최근 북미관계 개선에 따라 남북경협 기대감이 확산한데다, 코스피지수가 4개월만에 2200선을 회복하는 등 주가가 상승한 때문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등 영향으로 최근 확대된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심리는 두달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주택매매값과 전세값 하락폭이 확대된데다, 주택공급 물량이...
이는 남북경협(이하 경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등 굵직한 국내 이슈를 앞두고 대관(對官) 채널 강화와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로템은 다음 달 예정된 제20기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3명 선임의 건’을 다룰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총 임원 선임 안건 중 주목받는 부분은 사외이사 선임이다. 3인의...
금호산업은 남북경협 기대감과 국내 예타면제에 따른 신규 수주 기대감이 더해져 건설업계 대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고유가 부담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아시아나항공 역시 올해 실적 제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신기종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프리미엄 클래스 비중확대...
그는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 달리 비핵화를 이끌기 위한 차원에서 본질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와 중국, 미국과 중국은 이미 수교했고, 남북은 두 번의 정상회담과 9·19 군사합의로 사실상 종전선언과 불가침 선언을 했으므로 이제 남은 것은 북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가 종전선언을 하면 실효적인 의미가 달성된다”며 “중요한 것은 종전선언을...
문 대통령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북경협을 북미 협상 카드로 제안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 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 관계는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종자·묘목 생산업체 아시아종묘에는 아주IB투자와 KTB네트워크,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한 바 있다.
앞서 아주IB는 2013년 7월 ‘아주-AGRIGENTO 1호 투자조합’을 통해 총 25억 원을 투자했다. 회사가 지난해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보유지분 매각을 지속해 주식 전량을 장내...
이번 북미 회담에서 미국이 제재 완화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카드와 관련해 현재 우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김 대변인은 “북미 실무협상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지,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이뤄질지는 섣부르게 진단을 할 수가 없다”며 “현재의 상태에서 북미 합의와 별개로 우리 정부가 따로 금강산 문제에 대해...
업계에선 남북 경협이 진행될 경우 국내 1위 엔지니어링 업체로서 다양한 SOC 사업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를 완료했다. 해당 연구는 △수원별 최적조합 요소기술 개발 △신도시 수자원 워터루프 연계 시스템 설계ㆍ운영 프로그램 개발 △물 순환과 정보 및 평가기반 기술개발...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은 금강산 관광 산업, 철도, SOC (교량, 터널 등) 분야와 관련된 남북경협주들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UN안보리와 미국이 제한적으로나마 대북 제재를 완화해준다면 그동안 막혀...
다만,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기지 폐쇄까지 3주 이상이 소요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하락했다 점을 감안, 남북경협주의 주가 모멘텀은 정상회담 이후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등 단계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미중 MOU 체결,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현실화는 지수에 긍정적 요인이나, 중국 A주 확대 편입은 수급상 심리적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