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잭슨홀 회의는 연준 산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1982년부터 고산지대 휴양지에서 매년 8월 열어온 학술회의 성격이 짙은 행사다. 하지만 2010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등 중요한 내용을 밝히면서 매년 국제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김중수 전 총재는 재임기간인 2010∼2013년 4년 연속 이 회의에 참석했다.
노무현 정부 말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명박 정부에선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두 번째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컨설팅 용역업체를 부당하게 선정했다는 의혹을 받아 자진사퇴했고,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불운하게 공직을 떠난 그는 이후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그러나 이주열 총재 취임 후 한은 내부망에 김중수 전 총재 시절 혜택을 본 간부들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는 등 내부 갈등이 커짐에 따라 조직화합을 위한 용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원식 전 부총재도 지난 5월 같은 이유로 조기 사퇴했다.
이 총재는 앞서 “부총재보들을 일부러 나가게 할수도, 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다른 더 좋은 자리가 있다면 가는...
정책협력팀은 과거 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커뮤니케이션국을 신설하면서 없앴으나 이번에 이름 그대로 부활됐다.
조사국에 신설되는 산업경제팀은 기존에 한국경제의 산업구조가 수요 측면에서 주로 조망된 것을 생산과 공급 측면에서도 심도 있게 분석해 경제전망과 경기진단을 뒷받침하고자 만들어진 팀이다.
북한경제연구실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경제 통합 및...
특히 그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 시절 밀린 통화정책국 출신 인사 4명을 본부로 전진 배치시켜 눈에 띈다. 전임 총재 시절에 발탁됐던 소위 ‘김중수 키즈’의 운명은 엇갈렸다.
한은은 이날 본부 국·실·부장과 지역본부장, 국외 사무소장 총 56명 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자리를 바꾸게 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상반기 인사 때 27명이 이동한 점에 비춰보면 인사규모가 크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가을 학기부터 1년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강단에 선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전 총재는 자신이 1979년에 박사학위를 땄던 펜실베이니아대에서 1년간 강의와 연구를 맡기로 결정됐다.
김 전 총재는 오는 8월 초순 출국하며 방문 교수 자격으로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부에 개설된 한국경제정책 과목을 맡을 예정이다.
김...
특히 이번 정책협력팀 신설은 최근 이 총재의 ‘김중수 지우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띈다. 한은 관계자는 “김 전 총재가 2012년 대내외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국을 만들면서 기존 시장과의 소통을 담당했던 정책협력팀을 없앴으나 이번에 이를 부활시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한은 경제연구원에 북한통일연구실(가칭)을...
이번에 사퇴한 박원식 전 부총재가 외부 출신인 김중수 전 총재를 대신해 내부경영을 도맡아 온 것이 그 예이다.
부총재는 또 총재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교적 내성적이었던 이성태 전 한은 총재를 대신해 당시 이승일 전 부총재는 국제협력, 대외섭외 등 부문에서 활약했고, 이 전 총재는 통화정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광주 전...
이 총재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인사를 두고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가 한은에 화려하게 복귀한 후 어떤 용인술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은의 인사로 인한 내홍이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특히 김 전 총재의 레임덕 기간까지 포함하면 한은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별 임직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극히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이런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 ‘중앙은행맨’에 걸맞은 자신감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맹목적 충성과 과도한 아부는 천박함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한편 박원식 한은 부총재는 이날 금통위를 마지막으로 사퇴를 발표했다. 김중수 전 총재의 총애를 받으며 2인자의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김 전 총재와 반대편에 섰던 이주열 총재가 새로이 취임하면서 물러나는 모양새다. 그는 2012년 4월 부총재로 발탁된 후 현재 임기를 11개월 남겨둔 상태다.
김중수 전 총재의 총애를 받으며 2인자의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김 총재와 반대편에 섰던 이주열 총재가 새로이 취임하면서 물러나는 모양새다. 그는 현재 임기를 11개월 남겨둔 상태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부총재들이 다른 데 자리가 나 임기 도중 그만 두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새 총재 부임한 후 한달 뒤에 전격 사퇴를 다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즉 김중수 전 한은 총재의 핵심 인사인 박 부총재의 사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 총재가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후 한달여간 ‘김중수 키즈’인 이들 부총재 및 부총재보 인사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한은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과거 이들의 임기가 큰 이변 없이 유지됐지만 김 전 총재와 이 총재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변화 가능성을...
특히 김중수 전 총재가 임기중 간담회 3개를 추가하고 개최 횟수도 늘린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김 전 총재가 신설한 간담회에 이 총재가 얼마만큼 메스를 들이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총재의 이번 간담회 축소 결정은 합리적인 것을 중시하는 이 총재의 성향에서 비롯된 보인다. 아무리 오랜 전통이더라도 실리 없이 보여주기 식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지난해 2억1413만원 불어났는데 그의 재산은 대부분 예금(18억2536만원)에 집중됐다.
지난해 고위 공직자들은 절세에도 신경을 썼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위험을 대폭 줄이는 방면으로 자산관리 방향을 잡았다.
브라질 국채, 유전펀드, 물가채 등이 쇼핑 목록에 올랐으며, 지난해 말...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노란색 넥타이를 맸다. 그는 지난 3월 말로 퇴임한 김중수 전 총재와 비교해 회의 시간이 더 짧았고 이에 따라 발표시점도 오전 9시55분으로 15분가량 앞당겨졌다.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였다.
접어든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노란색 넥타이를 멨다. 그는 지난 3월 말로 퇴임한 김중수 전 총재와 비교해 회의 시간이 짧았고 발표 시간도 15분가량 앞당겨진 오전 9시55분에 나왔다.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였다.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김중수 지우기’를 본격화 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 총재는 취임 이틀 만인 3일 조직과 인사 부분에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 자기 사람으로 꾸렸던 청문회 TF 사람들을 전격 발탁하고 김 전 총재 시절 승승장구하던 인물들은 한직으로 발령했다. 강도 높은 인사였지만 폭이 좁음에 따라 이 총재가 이번 경영개선 TF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 사람으로 꾸렸던 청문회 태스크포스(TF)팀 사람들을 전격 발탁하고 김중수 전임 총재 시절 승승장구 하던 인물들은 한직으로 배치시켰다.
한은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경영국장 자리에는 임형준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임 국장은 이 총재의 인사청문회 TF에서 총무팀장을 맡았다. 이 총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비서실장에는...
이번 취임사의 발언 수위를 고려할 때 이른 시일내 ‘김중수 지우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총재가 불통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서는 차별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핵심은 경제주체의 기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용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효과를 제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