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역대급 지진이 ‘적폐’ 논쟁 등 정쟁에 빠져 있던 정치권도 흔들고 있다. 여야는 강진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 상황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지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입법 작업과 지진대책 예산 증액 심사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는 16일 오전 앞다퉈 포항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CGV, 롯데시네마 등 대기업 직영상영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스크린 독과점을 막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 흥행하는 영화라도 상영관 점유율의 최대 한도를 설정하고, 동시간대에 상영하는 영화 편수도 일정 한도를 두는 내용이 골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5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산재에 대한 노동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하고,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뇌종양으로 숨진 노동자에게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어제 대법원의 판결을...
국회가 50%에 육박하는 근로소득세 면세자를 줄이기 위한 법안 심사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법안들이 우선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15일 조세소위에 따르면, 소득세 면세자 축소를 중점 목표로 한 법안으로 심의 테이블에 오른 건 크게 두 가지다.
먼저는 총급여 2000만 원을 초과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5일 각 정당에 올해 4분기 경상보조금을 지급한다. 소속 의원 9명이 탈당한 바른정당의 보조금은 절반 이상 깎이게 되고,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에서 뒤늦게 탈당한 주호영 의원의 복당 절차까지 서두르면서 추가 보조금을 모두 챙기게 됐다.
이날 선관위는 소속 의원이 20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 바른정당에 6억400만 원 정도의...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남방정책의 성과를 내려면 국내에 거주하는 아세안인들에 대한 편견부터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남방정책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교류협력 강화가 필수요소라면, 국내에서부터 아세안인들에 대한 차별,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삶’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 혐오증, 인종차별주의가 존재한다는...
“정부가 내놓는 취약계층 지원책,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은 자칫 잘못하면 부작용만 생긴다. 경제논리에 입각하면서도 시장 기능으로 해소할 수 없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은 14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임팩트금융’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사회적 금융이라고도 불리는 임팩트금융은 저신용 취약계층에...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몰카 탐지장비 등 경찰 수사와 예방을 위한 기본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이 관련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가 대폭 삭감, 증액 필요성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검토보고서를 보면, 몰카 범죄는 2012년 2400건에서 2015년...
국회 기재획재정위원회가 13일 조세소위를 가동, 정부의 세법개정안 등의 본격 심의에 들어갔다. 법인세·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교인 과세 등 다뤄야 할 쟁점들이 적잖은 조세소위는 여야 격전지다.
먼저 조세소위는 정부가 제출한 세법개정안과 의원 입법안을 살펴보는 일독(一讀) 과정에 착수했다. 이 과정을 거쳐 29일까지 약 2주 동안 심의를 마친다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공적인 영역에서 중산층과 서민이 잘살아야 좋은 나라가 된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표리부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도한 부의 대물림’ 등 야당의 ‘내로남불’ 공세에 “제 자신에 대한 관리 소홀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 수수료율 인상에 올해보다 세입 10배 기대… “수수료율 재검토해야”
관세청이 내년에 면세점들로부터 600억 원이 넘는 특허수수료를 걷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율이 오른 만큼 수수료 징수를 통한 세입도 올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나리라 추산한 것이지만,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 등에 시달린 면세점들의 운영난을...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정부가 해외국가와 무분별하게 맺은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뒷수습 용도로 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의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안에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예산 25억7000만 원을 편성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적격,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법사위는 먼저 “재판, 사법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헌법재판관에서 헌법연구관, 수석부장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함으로써 헌법 이론과 헌법...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댓글 부대 운영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불법 댓글 부대 운영이 드러난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군의 정치개입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금융위원회가 최근 거래를 재개한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1주당 4만여 원씩 총 100만여 주를 팔아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가격을 매겨 국가세입 추산이 비합리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내년도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8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두고 “강화된 한미동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넘어 ‘오랜 동맹 그 이상’의 존중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대부분을 북한 문제에 할애할 만큼 한반도...
국민의당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을 환영한다”고 평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로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오늘 연설에서 많은...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북한은 당신 할아버지가 그리던 낙원이 아니라 그 누구도 가서는 안 되는 지옥”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당신이 획득하고 있는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협에 빠뜨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