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 지역으로 향하자 동점골의 주인공 레들리가 뛰어올라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의 시즌 4호 도움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셀틱은 막판 인버네스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FA컵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를 맡아 세 차례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살짝 빗겨가 시즌 4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셀틱은 전반 34분 레인저스의 수비수 스티븐 휘태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요르고스 사마라스와 기성용, 마크 윌슨 등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