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도 19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면서 ‘불확실성’(국제유가·환율·이-팔 사태)을 경계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졌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가 금방 조정돼서 금융 비용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고금리 장기화, 기준금리 인하 시점...
하지만 지난 9월에는 재차 반등해 3.7%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럴당 135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국제유가가 빠른 속도로 하락, 올해 중반 65달러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반등해 배럴당 80~90달러 수준을 이어가자 에너지 부문에서의 물가상승이 재차 강해졌기 때문이다.
2022년 6월 9.1%를 정점으로 2023년 6월 3.0%까지 소비자물가지수가 12개월 동안 6.1%포인트의 빠른 안정세를...
이렇게 되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상승해 수입 물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가파르게 오르다가 이달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한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정성이 커진 거죠.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주변국까지 뛰어들면서 신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경우입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이란이 참전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말에는 3%대 초반으로 낮아지고 내년에도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의 파급영향,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근원물가도 수요압력 약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최고 150달러(투자분석업체 알파인매크로)까지 오르거나,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1.0%포인트 하락(블룸버그 이코노믹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요인, 경제성장률 하락은 금리 인하 요인으로 서로 상충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전쟁이 아직 금융시장에 큰...
한은, 16일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입물가지수 2.9% 상승…수출물가지수 1.7% 올라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3% 가까이 올랐다. 국제유가상승 여파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0.2%), 8월(4.2%)에 이어 석 달째 오른...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통위가 어디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금리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사태가) 블룸버그에서 나왔듯이 글로벌 성장률을 1%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동한다면 그에 따른 고민이 생길 것이고, 또 한편으로 유가가 많이 올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면 (이 상황은) 정반대 포지션이 전개되는...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가는 대통령이 민생 경제 현안 중에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라며 "국제유가 인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내일(17일)부터 각 부처 장관들이 소관 분야별로 면밀하게 민생 분야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계 부처가 모여서...
IMF는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일컫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세계 주요 은행 자산의 36%가량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최근 업데이트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과 투자자의 행보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엇갈린다.
케슬러 칼럼니스트는...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고금리ㆍ고물가 지속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하고 먹거리, 교통ㆍ전기 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소비시장 위축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79→88)과 대형마트(93→88)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으로 인한 국제 유가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최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 논의에 나선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윤 대통령도 11일 오후 '긴급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ECB가 상정하는 원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82.7달러, 내년 81.8달러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말 한때 97달러대를 기록했다.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유럽 경제 부담은 커지고,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 사이에서 ECB의 고민은 깊어지게 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상승 불안감, 미 CPI 발표 대기 등 분위기가 있지만 전체 흐름은 강세를 이어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렸다.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섬에 따라 당분간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는 의견이...
국내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물가가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며 "올해 연말까지 물가상승률이 3% 내외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목표 수준(2%)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관련해선 "IMF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는데 한은의 시각과 비슷하다"며 중국 경제와 유가 등을...
아울러 주요 산유국 원유 감산 등으로 인한 국제유가상승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소비 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우려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고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1년 전보다 3.7% 오르면서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출여력을 위축시키는 고물가 등으로 소비 성장세는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8월...
이란 배후설이 불거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비화할 경우 원유 생산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유통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데, 이 경우 최근 진정세를 보이는 인플레이션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죠. 세계 경제가 또 하나의 큰 리스크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과거 이스라엘 국민 피해 시 보복 성향, 헤즈볼라 등 시아파 무장 단체들의 개입 확대, 이스라엘의 배후국 추정 아래 이란 공격 등이 이어진다면 충돌이 장기화 및 확전될 수 있다”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국제유가 급등 등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우려가 있어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소비자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상승이 물가를 더 자극할 가능성이 커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정부가 먹기리 등 다른 부문의 물가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이처럼 경기전망이 악화된 것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내수가 힘을 쓰질 못하는 데다 중국 경기 둔화와 최근 유가상승에 따라 무역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마저 짙어졌기 때문이다.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는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잠재 요인이다. 한국은 에너지 90%가량을 수입에 의존한다. 금리 상승으로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부실이 커지는 가운데 고환율과...
특히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35.4%) △미국 금리 인상(35.4%) △인플레이션(26.2%)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북핵 고도화 등 국방 변수를 위협으로 본 응답은 10.8%로 조사됐다.
이러한 우려 속에 내년에는 건설ㆍ부동산(76.9%) 산업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