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스마트폰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상품을 판매 중이다. G마켓도 오는 3월 31일까지 ‘공기계 중고폰 할인구매존’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중고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최대 6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6%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 4S’(49만4620원), ‘갤럭시 2 LTE HD’( 26만6480원) 등이 대표적인 인기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28일부터 스마트폰 2종 등 휴대폰 공기계 3종을 서울 중구지역 20여 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시크(LG-LU3100), 옵티머스마하(LG-LU3000)를 각각 7만원에 판매한다.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 노리폰(SHW-A220L)도 3만5000원에 판매한다. 매장 진열 이력이 있는 2010년에 생산된 구형모델이다. 상품별로 500~2000대 한정판매한다.
요금제는...
한 온라인 중고장터의 경우 실사용 2개월의 갤럭시S3가 45~55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 아이폰4S의 경우 50만 원 선, 아이폰4의 경우 30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5만 원 정도의 비용만 내면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리퍼’제도를 활용할 수 있어 저렴한 공기계 구매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 공기계는 무용지물이다. 정상적으로 제품을 개통해서 쓰려면 이동통신사에서 사는것 보다 돈을 더 내야하는 게 현실이다. 5월부터 휴대전화자급제가 시행되면 공기계 판매와 개통이 자유로워진다. 하지만 공기계를 위한 저렴한 할인요금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스마트폰 도둑들에게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직장인 A씨는 삼성모바일숍에서 갤럭시S3 공기계를 구입했다. 약정이라면 지긋지긋한 A씨는 작년 말 SK텔레콤에서 개통한 베가LTE를 이용하고 있었던 유심을 갤럭시S 3에 꼽아 사용할 참이다. 그런데 웬걸, A씨의 유심은 갤럭시S3에 맞지 않는다.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결국 A씨는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아 9900원을 지불하고 새 유심을 구입해야했다. A씨는 헛돈을 쓴 것...
게다가 재고폰의 경우 휴대폰 대리점에서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직원 등의 명의로 개통을 했다가 3개월 이후에 해지해 공기계로 만든 '가개통'된 폰일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휴대폰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폰 처분을 위해 기존 보조금에다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해 저가 또는 공짜폰으로 팔기 때문에 의무사용기간을 늘리거나 부가서비스 가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