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검장의 사의 표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고검장급 이상을 제외한 검사장급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 지검장은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박 전 장관 취임 직후인 2021년 2월 검찰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고 4개월 만에 다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지검장은 4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강요미수 공모 혐의로...
현직 검찰 고위 간부 중 여환섭(24기) 대전고검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 고검장은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데다 윤 대통령과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근무하는 등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두봉(25기) 인천지검장, 박찬호(26기) 광주지검장, 이원석(27기) 제주지검장 등도 검찰총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
이두봉...
검찰 내부에서는 김 총장을 비롯해 고검장 6명이 항의성 사표를 낸 것에 대한 의견도 갈리고 있다. '당연히 책임을 졌어야 한다'는 의견과 '오히려 책임을 피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선다.
한 평검사는 "선배 검사 중 사퇴의사를 밝힌 분들이 많은데 임무를 다 한 것도 아닌데 사표를 쓴다는 것이 아쉽다"며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총장을 포함해 대검 차장과 일선 고검장들이 '집단사표'를 제출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 정치권과 검찰, 시민 사이에서도 찬반여론이 상충하고 있다.
수뇌부 '집단사표'…지휘 공백 우려도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중재안에 발맞춰 형사소송법ㆍ검찰청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안에 통과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비상에 빠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를 축소하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가 끝난 뒤 직접 수사권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고, 여야 모두 이를 수용했다. 그러자 김오수 검찰총장과 박성진 대검 차장, 고검장 6명 등 검찰 주요 지휘부는 이에 반발해 전원 사의를 표했다.
박범계 장관은 22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퇴근하며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고검장들의 사표가 마음을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한다. 국민이 맡긴 권한과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김 총장은 사직의 뜻이 아주 간곡했다”면서도 “아직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니 더 고심해보겠다”고 말했다.
박병석...
김오수 검찰총장은 다시 사의를 표명했고, 고검장 6명 전원도 총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검찰 지휘부 인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서 이미 '검란(檢亂)'으로 번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장 중재안은 크게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원칙적 분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검찰 시정조치 요구·고소인 이의 제기 사건의 경우 검찰이 수사...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고검장 6명과 대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22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고검장...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종태 광주고검장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조 고검장은 김 의원에게 “참으로 부끄럽다. 국회가 우습냐고 하셨더라”며 “내가 묻고 싶다. 국민이 그렇게 우스운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법사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개 전국 고검장들을 만나 정치권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내부 통제 방안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갖고 검수완박 법안의 주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 장관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고검장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전국 고검장들과 대화에 나선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연수원장과 대검차장검사를 제외한 전국 고검장 6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도 이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법무부에서 전국 고검장들을...
고검장‧지검장‧평검사에 이어 부장검사들도 “검수완박 저지”
검찰은 앞서 전국 고검장‧지검장‧평검사 회의를 연달아 연 바 있다. 전국 부장검사들도 이날 모여 검수완박 저지에 힘을 보탠다. 부장검사는 검찰 중간 간부급으로 사법연수원 31~32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급 청 대표 부장검사 50여 명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서 ‘전국부장검사 대표회의’...
'채널A 사건'으로 얼굴을 붉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19일 만났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지 닷새 만이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한 후보자가 오늘 오전 준비단 사무실을 찾은 이 고검장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서울고검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을 마련한 법무부 장관 후보들은 통상 서울고검장을...
전국 고검장 긴급회의,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에 이어 이번엔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가 개최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부장검사 대표회의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일선청 선임부장 등 각 청 대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에 제출된 법안들의 문제점과 국민에게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하고 향후 진행될 논의에도 적극...
또 “수사 공정성 자체가 문제 된다면 검찰총장, 고검장, 지검장 등을 국회에 출석시켜 비공개를 전제로 국회 정보위처럼 충분히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 듣고, 자료제출 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것이 무슨 검사들이 전관예우를 받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런 차원이 아니다”며...
고검장들은 18일 긴급회의가 끝난 후 “국회에 제출된 법안에 많은 모순과 문제점이 있어 심각한 혼란과 국민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총장에게 이런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국회에 출석해 검찰 의견을 적극 개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김 총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다가 문 대통령이 면담을 수락하면서 오후에 출근했다. 면담 후 대검으로 복귀한 김 총장은 전국 고검장 긴급회의 중인 고검장들과 만나 면남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