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 상장으로 모회사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자 투자자들은 물적분할 결정 자체를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DB하이텍, 풍산은 물적분할 소식에 주가가 폭락했고 소액주주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반면 인적분할은 사업 분리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주 가치 측면에서도 물적분할에 비해 비판의 여지가...
인디에프,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등 최근 등락이 컸던 종목들 외에 기업공개(IPO)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의 의무보유 해제도 잇달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 총 58개 사의 2억2551만 주가 이달 중 해제될 예정이다. 이달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 수는 직전달(1억6922만 주)보다 33.3...
여기에 과거보다 낮아진 투자 수수료와 펀드의 인기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도 투자 수요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물론 현 상황에는 변수가 많은 만큼 사회적 불평등이 앞으로도 랠리를 유도할지는 미지수다. 경제안보와 공급망 우려, 에너지·제조업 강국으로서 미국의 입지 변화 등 일련의 상황이 그렇다. 이러한 변수는 주가 상승에...
그는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탈퇴 직후 주가 급등은 민노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1988년 처음 결성됐다. 3년 뒤인 1991년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와해했다가 지난 2018년 복수노조로 재출범했다. 그동안 한국노총 소속의 포스코노조와 민주노총 소속의...
문제는 매번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피해를 입는 것은 소위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라는 점이다. 이들은 부족한 정보로 인해 대부분 한발 느리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피해 보상에서도 기업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보다 후순위로 밀려나기 일쑤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마다 가장 많이 들리는 구호 중 하나는 ‘투자자 보호’다. 가장 최근인 위믹스 상폐 때도...
12월 본격적인 연말이 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현상이 올해도 이뤄질 것인지에 눈길이 쏠린다.
통상 개인은 12월 증권 시장에서 순매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7년 12월 5조1310억 원, 2018년 1조5805억 원, 2019년에는 4조8166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가 몰렸고, 역대급 연말 랠리가 펼쳐졌던 2020년에는 이례적으로 3조9657억 원을...
크레딧 시장에서 B등급대는 미래 환경변화에 따라 원리금 지급 확실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우량 등급으로 통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 부담만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증권사의 회사채 투자 담당자는 “A등급 이하부터 시작되는 B등급대 회사채일수록 높은 금리차가 매력적”이라며 “등급은 낮아도 향후 상향 가능성 있는...
증시침체에 테슬라를 등졌던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 개인투자자)들이 전기트럭 출시를 앞두고 두 달 새 1조 원을 베팅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는 10월과 11월 두 달 간 테슬라를 9억6140만 달러(약 1조253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이 개인이 테슬라를 순매수한 금액(25억8388만 달러)의 3분의 1을 두 달 만에 쏟아부은 것이다....
회사채 베팅하는 개미…떠오르는 ‘동양 사태’ 악몽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개인투자자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총 19조18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형별로 보면 회사채 순매수 규모가 7조401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금융채(5조2299억 원) 국채(2조8262억 원) 특수채(1조866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기준 ‘AA-’급 회사채(무보증 3년)...
올해 주식시장은 ‘동학개미운동’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반부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투자자들의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개인 장외채권시장에서 16조75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개인의 장외시장 채권 순매수액은 4조5675억...
향후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이고 배당 활성화 등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명 ‘단타’ 방식으로 수익을 내려던 개인 주주들이 기업과 소통을 통해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가 향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반면 대주주 배만 불린다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결집한 개미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익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을 둘러싼 문화도 미국 증시와 닮아가길 원했다. 고배당과 장기 보유를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원하고, 주주친화 경영을 외치며 물적분할 반대에 나섰다. 그러나 증시에 공포가 엄습하면서 최근 쌓아올렸던 믿음도 도전을 받고 있다. 25%냐 120%냐의 문제는 곧...
엔저 현상이 장기화하자 일학개미(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다. 시세차익은 물론 환차익까지 노려 일석이조라는 이유에서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일학개미가 가장 많이 투자한 5개 종목 중 3개가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금리가 인상되면서 반대로 채권 가격이 내려가자 매매차익을 노리거나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신규 발행 채권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오르기 때문이다.
장기물에 투자하며 금리 하락에 배팅하는 자금도 많아졌다. 통상적으로 채권 만기가...
PTP 과세 대상 종목에 서학개미 단골 매수 종목인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와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등이 포함된 점도 우려 사항이다. 또 PTP 과세는 투자자들의 손익과 상관없이 매도한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원천징수한다. 이에 PTP 과세 종목을 내년까지 보유하면 내야 하는 세금이 투자 수익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대한민국 자본시장 1등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로 이어진 국내 개인 투자자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주식시장 특화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고객 특화 서비스를 내세운 미래에셋증권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고, 자기자본 11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주식 데이마켓...
김 대표는 “IB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으며, 동학개미에서 서학개미로 이어진 국내 개인 투자자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주식시장 특화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선보여 야간에만 거래가 가능했던 미국주식을 주간에도 거래할수록 있도록 만든 점이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학개미운동’ 이후 직접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다 높은 보수에 비해 저조한 성과, 잇단 사모펀드 사태로 펀드 불신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 공모펀드와 달리 ETF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자투리 ETF’가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이 50억 원을 넘지 않는 ETF는 69개로, 전체...
국회·금융당국, 12월 결산 시즌 맞춰 '배당 제도' 손질 속도 일명 '예측가능 배당 투자법' 발의…"선 배당규모 후 주주확정"강병원 "배당 얼마인지 알고 투자하는 '개미 선택권' 강화해야"
12월 결산 시즌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배당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배당 제도 개편 논의에 돌입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배당금 규모를 먼저...
온라인 채권 개미의 건당 투자금액은 ‘1000만 원 이하’가 과반 이상인 56%로 집계됐다. 소액투자자가 온라인 채권 투자 트렌드를 주도한 셈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찍부터 ‘채권은 지점에서 거액매수’라는 편견을 깨고, 채권투자 대중화를 위해 편리한 온라인 채권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온 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