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높은 수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 등에 주목,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함께 강세를 보였다.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완화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현·선물 순매수를 보이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코스피는 2.30%, 코스닥은 4.0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
트러스 내각은 지난달 23일 감세안을 골자로 한 미니 예산을 발표했다가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당초 계획했던 감세안을 설계했던 콰텡 장관을 임명 38일 만에 경질하고 법인세 인상 폐지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트러스 총리는 2023년부터 법인세율을 19%에서 25%로 올리기로 한 전임 보리스 존슨 총리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철회한 것이다. 앞서 지난...
앞서 트러스 총리는 지난달 23일 450억 파운드(약 72조5171억 원) 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을 발표했다. 물가가 치솟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긴축 페달을 밟는 가운데 정부가 정반대로 대규모 재정 정책을 동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그동안 영국 증시와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
영국도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으로 최근 내놓은 감세안을 철회했다.
추 부총리는 "(IMF가) 감세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고, 건전재정 기조를 흩뜨리는 과다한 조세 감면이나 재정지출에 대해서 유의하라는 의미"라며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내년에 그대로 통과되더라도 세수 감소 효과는 약 6조 원 정도에 지나지 않다. 이 중 상당수는 오히려...
앞서 콰텡 장관이 지난달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예산을 발표한 뒤 영국 금융시장은 대혼란에 빠졌다.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채권 금리는 급등해 결국 중앙은행이 여러 차례 시장에 개입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이에 콰텡 장관에 대한 경질설이 흘러나왔지만 콰텡 장관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축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오후...
트러스 영국 신임 내각은 지난달 23일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안 패키지를 공개해 시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감세안은 내년 4월부터 15만 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 적용되는 최고 세율을 현행 45%에서 40%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소득세 기본세율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4월 20%에서 19%로 내리고, 법인세는 19%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한다는 내용이다....
연준의 긴축기대 강화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7bp, 10년물 금리는 5bp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저점 매수세 유입과 영국 정부의 기존 감세안 수정 기대 등으로 2.6% 급등했다. DXY기준 미 달러화지수는 0.8% 하락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 부총재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14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를 높였다”면서도 “파운드화가 감세안 수정 기대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9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로 전월(8.3%)보다 둔화됐으나 시장 예상치(8.1%)를 상회했다”며 “특히...
같은기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는 5.7%, 신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언급됐던 영국 파운드화는 5.6%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3.8%, 기축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는 4.7% 각각 약세를 보였다.
이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요인에다, 위안화 프록시(proxy·대리)...
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후 적자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자 비트코인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또 9월 중순 이후 한 달간 S&P 500 지수가 6.7%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2.5%를 떨어지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는 여타국 법정통화 가치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경기불황이나 금리 인상 등 요인은 이전에 상당 부분 반영이 됐다고 본다”며 “최근 하방을 넓힌 것은 영국 감세안 리스크 때문이었다. 이제부터는 신용 리스크를 지켜보고 계속 체크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증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상황인 건 분명한 것 같다”면서도 “남은 신용 리스크들이...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후 금융시장이 발작을 일으키자 국채 매입에 나서면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국채 금리는 계속 치솟고 파운드화 가치는 또다시 하락했다. 영국 금융시장 위기가 미국으로도 옮겨 붙고 있어 연쇄 파급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틀 연속 시장...
영국 채권시장의 패닉은 트러스 신임 정권이 지난달 23일 450억 파운드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국채 시장이 요동치자 BOE는 지난달 28일 장기 국채를 일일 최대 50억 파운드 매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첫 개입은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BOE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실제 국채를 매입한 규모가 훨씬 작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채 금리는 다시...
그는 “금융불안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시원하게 해소되지 못했다”며 “영국은 10월 14일 자산매입 중단 vs 새로운 레포거래 제도의 실효성 검증-10월 말 적극적 적긴축(QT)재개-11월 23일 영국 정부의 예산·감세안 확정이라는 고비들을 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영국 국채와 파운드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크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크레딧 스위스의...
0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오름세 둔화·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폭 2개월 연속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율 BMSI도 전월 대비 17p 오른 45.0이었다. 이는 영국 감세안 철회와 미국 연준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도 산업생산지수 BMSI는 142.0,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150.0으로 조사됐다.
거센 반발에 영국 정부는 부자 감세안을 철회했지만 이미 사업주들의 시장 전망은 한층 더 악화했다고 WSJ는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정치적 밑천이 약해진 정부가 추가로 재정전략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날 영국의 재정 건전성을 우려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한 단계...
영국 정부는 BOE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감세안을 내놓으며 혼란을 빚었다.
피치는 “영국 정부의 경제 부양책은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할 때 통화 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 충격을 제어하기 위해 대규모 감세안과 같이 재정 부양책을 발표한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지금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이 그 주인공이다. 파운드화 약세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감세를 통해 파운드화의 간접 공급을 늘리게 되는 것인데, 이 경우 파운드화 약세가 보다 심화되면서 영국 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게 된다.
수입 물가의 상승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감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부자 감세안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쳤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을 사례로 들며 "MB노믹스는 62조4000억 원의 세수를 줄였는데 그 중 법인세 37조2000억원 감세액 중 28조 원이 대기업·중견기업에 돌아갔고 중소기업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와 관련해 한국과 사정이 다르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5일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영국 사례를 언급하며 새 정부의 감세정책을 철회할 의지가 있냐는 야당의 질문에 "영국 사태의 핵심은 건전 재정"이라고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영국의 감세 철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