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5% 하락 출발…달러화 등 주요국 방향성에 따라 등락 예상”

입력 2022-10-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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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10-17 08:12)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7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가 증시와 투자 심리에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1.5%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높은 수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 등에 주목, 미 증시가 상승하면서 함께 강세를 보였다.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완화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현·선물 순매수를 보이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이에 코스피는 2.30%, 코스닥은 4.09%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영국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소매판매 둔화 등 경기 침체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 특히 달러화 강세로 원화 약세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5% 하락과 전기차 및 2차 전지 업종이 부진한 것도 한국 증시에서 관련주의 부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편 주말 헌트 영국 재무장관이 정부 감세안에 실수가 있었다고 비판을 하며 새로운 정책 가능성이 커진 점을 주목해야 한다. 결과로 파운드화 강세가 진행되면 한국 증시 하락폭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회의에서 시진핑의 경제 정책 관련 내용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기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쇼크 여진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 지표 및 당 대회 결과 △블랙아웃 기간을 앞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주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된 만큼, 이들의 인플레이션 판단 및 발언 수위 변화 여부에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옐런 재무장관도 강조했듯, 고용 중심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점이 연준 긴축의 정당성을 부여함과 함께 달러화 강세를 지속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연준을 제외한 주요 기관들이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에 비판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향후 지표에 따라 미국 내 실물 경기 훼손 우려가 커질 수 있으므로 정책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열어주는 것이 좋다.

이처럼 높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해 시장 대응이 어려워진 환경이나 이번 주 테슬라, 넷플릭스, 인텔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실적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가 결정 요인의 본연은 실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의 3분기 실적 및 이후 예상 전망치 변화에 단기적인 분위기 반전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국내 증시의 경우 이미 신용잔고가 연저점을 밑돌며 2020년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구간에 진입했으므로 과도한 주식 비중 축소보다는 낙폭과대주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대안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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