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3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4조6000억 원 줄었다. 2004년 1월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금액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증가세를 멈추고, 전달과 같은 잔액(798조8000억 원)을 유지했다. 개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이 중 가계여신은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2.4%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전년 말 대비 9.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이 전년 말 대비 6.8% 성장했고, 대기업 여신은 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 시장 위축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말 대비 22.8%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연체율은 0.16%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계·기업 대출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며 이자이익이 대폭 늘었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65조9566억 원으로, 2021년(50조6973억 원)보다 30.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1년엔 전년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에는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올겨울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낡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에 120억 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건물에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엘이디(LED) 조명 설치 등...
올겨울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근본적으로 소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 건물 총 58만 동 가운에 30년 이상된 노후건물은 28만 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물은 오래될수록 에너지 성능 및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폭염 및 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해진다.
시는 10년이 지난 노후건물에 단열 창호...
중신용자 대위변제율 급증ㆍ새출발기금 신청 저조가계부채 부실 위험성 우려 나와…“핀셋 지원 필요”
서민 대출 상품인 햇살론을 통해 대출받은 중·저신용자가 원금을 갚지 못해 정부가 대신 갚아준 비율이 2년 새 3배가량 급증하면서 가계부채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한국은행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더라도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004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통상 가계의 자금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은행 가계대출 잔액 감소는 이례적이다.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고 대규모 대출로 주식투자 등을 했던 젊은 층이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소규모 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사들은 가계대출 잔액의 0.1%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책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 시행령은 이보다 작은 0.03%를 출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햇살론 요율 확대과 관련해...
햇살론 등 서민금융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사들은 가계대출 잔액의 0.1% 이내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책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해야 한다. 하지만 현행 시행령은 이보다 작은 0.03%를 출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은행이 고금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만큼, 서민들의 ‘고금리’ 고통...
급격한 대출 금리 인상으로 가계와 자영업자,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서 은행들만 고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받은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각사 모두 1억 원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연봉을...
한도 60%보다 낮지만 소득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원리금으로 갚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김 씨는 “금리가 저렴하게 나올 것이라고 기다리던 주변 친구들이 모두 실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우대 혜택이 없는 이들에게 기존 정책대출과 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적극 이용해야”
결혼을 앞두거나 맞벌이 신혼부부의...
김상훈 비대위원은 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각 시중은행이 이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막대한 성과급을 챙겼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들은 급증한 대출이자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횡재세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자유시장 경제의 첨단인 미국에도 폭리처벌법이 있다. 국회는 이미 3년 전...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낮고 지원한도가 낮은 디딤돌대출부터 그 한도까지 대출이 이뤄지고, 디딤돌대출로 한도가 부족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나머지 필요금액만큼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도 이용이 가능한가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등 '주택법' 상 주택이 아닌 준주택은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불가능하다....
올해 기준중위소득,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의무상환 개시여부 및 상환금액을 결정하는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394만 원(공제 후 1510만 원)에서 2525만 원(공제 후 1621만 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취업 등으로 발생한 소득이 상환기준소득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대출원리금 상환이 유예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지원받을...
만약 LTV가 30%이고, 3억 원짜리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자 한다면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9000만 원(3억 원×0.3)이 된다.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 개선 및 서민 주거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주택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규제지역을 연초에 추가해제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과도한 실거주 및 전매제한 규제도...
일정 금액을 벌어들였다. 서서히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한 B 씨는 올해 예금 금리가 오르자 현금자산을 은행 단기 예금에 넣어 불리고 있다. 최근 B 씨가 돈을 넣은 시중은행 예금 금리만 5% 수준. 1년 새 2~3배가 오른 금리에 B 씨의 현금자산은 더 불어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작년 12월 3.66...
고물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축의금 상승이 부담되고 있다.
친구와 지인 구분으로 적정 액수 계산
축의금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또는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정해진다. 재력이 넉넉한 경우 수십만 원을 내도 부담되지 않지만,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일 경우 10만 원에도 가계부가 구멍 나기 마련이다.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
예ㆍ적금 금리 인상→대출금리 인상…영끌족 비명
금융당국은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는 가계와 기업의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 요인 중 저축성 수신상품 금리의 기여도가 80% 이상으로, 사실상 절대적이다. 예금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
지원금액은 2억5000만 원, 누적 수혜 가구는 270가구에 이른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해외 저개발국 빈곤층 가정에 암소를 지원해 가계소득 증진과 경제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소액 대출형 가축 지원 사업이다.
암소는 지속해서 송아지를 낳기 때문에 빈곤가정의 수입원이 되고,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 신용대출 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체 신규취급액 중 대환대출 취급액 규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대부업체에서 신규 대출한 금액이 632억7100만 원으로, 작년 동기(527억400만 원)보다 20.0% 늘었다.
이처럼 '빚을 내서 빚을 갚는'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늘고 있는 상황에서 2금융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