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명량' '루시'로 한미 박스오피스 평정…'억소리' 나는 수입

입력 2014-09-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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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최민식-'루시' 최민식(사진 = CJ엔터테인먼트, UPI KOREA)

1692만명. 영화 ‘명량’이 8월 31일 현재 기록 중인 누적 관객 수다. 개봉 6주째에도 ‘비긴 어게인’ ‘닌자터틀’ 등 신작들을 제치고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영화 흥행사를 바꾼 ‘명량’의 흥행질주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로 나타난다. ‘명량’은 지난 17일 한국영화 최초로 1000억 매출을 기록했고, ‘아바타’(2009)의 1248억을 넘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영화로 등극했다. 현재 누적 매출액은 1305억원으로 1700만 관객과 1300억을 돌파한 최초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돈방석에 앉은 ‘명량’의 수혜자로 배우 최민식이 거론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최민식은 영화의 흥행으로 기본 출연료 외에 최소 4억원 이상의 러닝개런티를 챙긴다. 배우들의 출연료와 러닝개런티 지급은 통상 제작사의 몫이다. ‘명량’이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현재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누적 매출액 1305억원에서 영화발전기금(3%)과 부가세(10%)를 뺀 순 매출액은 1136억원이다. 이 중 유통사(극장)의 몫 50%를 제한 568억원이 고스란히 투자 배급사, 제작사의 몫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배급 수수료 10%와 제작비 200억을 뺀 312억원이 투자 배급사 60%, 제작사 40%로 분할된다. 이에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약 187억원의 이익을 얻고, 제작사가 124억원이라는 거액의 수익을 얻게 된다. 부가판권 수익 등을 포함하면 수익 규모는 더욱 늘어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역대 1000만 영화가 순 수익의 15% 가량을 배우들의 러닝개런티로 지급한 것을 볼 때 최민식, 류승룡 등 주연 배우들은 40억원 가량을 추가로 획득할 전망이다. 주조연의 인센티브를 모두 합치면 6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최민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의 수익 규모는 더욱 방대하다. 지난 7월 25일 북미 개봉한 ‘루시’는 개봉 첫 주말에만 4400만 달러(한화 약 446억)의 수익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들은 물론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등의 중동 국가, 싱가폴, 홍콩, 대만 등의 동남아 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억 달러(2030억)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루시’는 아직 한국을 비롯한 22개국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3억 달러 수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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