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커팅’이 현실로…방송·음악까지 ‘OTT’ 서비스

입력 2014-08-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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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시청 불가능한 한계도

유료 케이블을 끊는 ‘코드커팅’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 크롬캐스트를 필두로한 OTT(Over The Top) 기기의 등장에 유료 케이블 대신 OTT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 크롬캐스트를 출시했고, 이듬해 5월 국내까지 제품을 내놨다. 이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도 크롬캐스트 전용앱을 선보이며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인 호핀과 티빙 등을 시작으로 최근엔 음악서비스까지 OTT 앱을 출시했다.

음악포털 벅스뮤직은 최근 벅스 앱 4.0을 출시하며 크롬캐스트를 지원하고 나섰다. 벅스 앱을 실행하면 크롬캐스트가 연결된 TV를 통해 340만곡의 음원을 모두 감상할 수 있고, 실시간 가사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동영상 포털 아프리카TV도 크롬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평균 5000여건, 일 평균 누적 10만건에 달하는 BJ(콘텐츠 제작자)들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앱을 내놨다. 특히 아프리카TV의 특장점인 BJ와 시청자간의 채팅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TV를 통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구글 크롬캐스트에는 현재까지 250여개의 앱이 업로드됐다. 일부 기업들도 크롬캐스트용 앱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점차 지원 가능 앱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크롬캐스트를 벗어나 케이블 사업자가 직접 OTT기기를 내놓은 경우도 있다.

최근 CJ헬로비전은 티빙을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티빙스틱을 출시했다. 전용 앱을 실행하면 영화와 방송 VOD 5만편, 케이블과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등 150여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티빙스틱은 티빙앱만을 연결할 수 있어 크롬캐스트보다 활용성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공통적으로 OTT 제품들로는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지상파 방송이 자사의 시장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방송 연동을 불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도 지상파 서비스를 하고 싶지만, 지상파와 협의가 잘 되고 있지 않다”며 “지상파에 대한 문제 해결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 하다”고 말했다.

▲OTT(Over The Top)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큰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지원 단말기다. 와이파이 연결과 간편한 설정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출력하는 기기에 맞게 해상도를 재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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