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펀드, 2조원 추가 조성..창조생태계 육성 박차

입력 2014-08-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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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순차적 공고..기업들 해외진출 투자 지원, 시장제안형 방식 첫 도입

벤처, 중소기업을 지원해 건강한 창조생태계 육성을 지향하는 성장사다리펀드가 2조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집행한다.

12일 금융위원회와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출범 1주년 성과 보고 및 2차년도 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무국은 오는 9월 부터 순차적으로 공고를 내고 총 6500억원을 출자, 1조975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Start-up)펀드가 1200억원, 인수합병(M&A) 및 해외진출 분야에 투자하는 성장펀드가 1조575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회수를 지원하는 세컨더리(Secondary)펀드와 실패한 기업인의 재도전을 돕는 재기지원펀드도 각각 14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자문위원장은 "1차년도 출자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벤처캐피탈 등 자금운용 생태계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2차년도에는 기업과 민간출자자, 정책금융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 선정 심사에서는 다양한 평가요소를 반영해 투자경력이 부족한 신생 벤처캐피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부터는 운용사들이 직접 투자분야와 투자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장제안형 방식’을 도입해 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해외진출 지원과 기술금융 등 시장 수요가 큰 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 펀드는 시장제안 방식을 활용해 운용사가 제시한 펀드 중 운용전략 실현가능성과 자금결성 가능성이 큰 펀드를 중심으로 매칭해 출자하는 방식을 취한다.

지난해 6000억원의 출자로 2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앞으로 투자 집행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구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출범한 성장사다리펀드는 1년 간 총 6000억원을 출자해 2조4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투자된 자금은 2228억원 규모로 당초 운영목표였던 펀드조성 2조원, 투자집행 1748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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