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빅3’ 업계, ‘헤드셋’ 블루오션 공략

입력 2014-05-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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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정체기 새 수익원 ‘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헤드셋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브랜드 ‘레벨’을 이달 13일 본격 론칭했고, LG전자는 같은 달 19일 세계적인 오디오 기기 업체 ‘하만카돈’과 공동 개발한 ‘톤 플러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레벨 제품 라인으로 △헤드폰 타입의 ‘레벨 오버’, ‘레벨 온’ △이어폰 타입의 ‘레벨 인’ △스피커 타입의 ‘레벨 박스’ 등 4종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후 국내 시장에서는 이달 21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인 LG 톤 플러스는 다음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도 이 같은 대열에 동참했다. 애플은 29일 미국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비츠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997년 4억 달러에 ‘넥스트’를 흡수 합병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3’에 이름을 올리는 삼성, 애플, LG가 이처럼 액세서리 사업에 눈을 돌린 배경에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가 크게 작용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20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16억5350만대로 내다보며 향후 6년간 성장률이 37.8%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7년 1억1970만대에서 올해 약 12억대로 7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결국 스마트폰 시장이 레드오션을 넘어서 정체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새롭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스마트폰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헤드셋 사업을 택한 셈이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세계 헤드폰 및 헤드셋 시장 규모는 올해 2억8740만대에서 내년에는 2억909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 제조 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제조사들은 스마트폰과 연계된 액세서리 사업 중 수익성이 높은 헤드셋 사업으로 이를 만회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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