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셧다운제 합헌 결정에‘드래곤플라이’ 하한가 추락

입력 2014-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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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1주 무상증자 ‘에프알텍’ 이틀 연속 상한가

4월 넷째 주(21~25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25일 코스닥지수는 전 주말(571.23) 대비 14.75포인트(2.58%) 하락했다.

한 주 동안 기관이 5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외국인은 119억원, 개인은 6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2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에프알텍, 무상증자 결정에 강세… 33.53%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프알텍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동안 33.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6800원에 장을 마감한 주가는 25일 9080원으로 뛰었다. 에프알텍은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프알텍은 22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5월 8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스페코는 23.46%의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스페코의 주가는 3965원에서 4895원으로 올랐다.

스페코는 지난 17일 정부가 북한의 중대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북측이 중대 제안 형식으로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자고 한 것에 대해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군사훈련은 주권국가가 행하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군사훈련을 시비할 것이 아니라 과거 도발 행위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리켐은 21.78% 올라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리켐이 설비투자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소식에 2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24일도 5%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22일 리켐의 이남석 대표는 “설비투자는 이미 끝났으며 이제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는 일만 남았다”며 “올해 700억원, 내년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켐은 리튬 2차전지의 주원료인 전해액의 소재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공정재료로 사용되는 에천트 소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자화학소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블루콤은 18.94%의 상승률로 4위를 차지했다. 블루콤은 18일 종가 기준 1만3200원에서 25일 1만5700원으로 껑충 뛰었다.

블루콤이 스마트 주변기기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블루콤에 대해 블루투스 헤드셋과 모바일 헬스케어와 관련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나와와 코콤은 17.96%, 17.86%의 상승률을 보이며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다나와는 1만300원에서 1만2150원으로 뛰었고 코콤은 5600원에서 6600원으로 올랐다.

다나와는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나와는 지난 21일 장 종료 후 성장현·손윤환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손윤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코콤은 스마트홈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통합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콤은 네트워크 통신기기, 비디오폰, 인터폰 등의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서 최근 사물인터넷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홈네트워크와 비디오 도어폰 제품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럼파스트(17.79%), 초록뱀(16.79%), MDS테크(16.12%), 텔레필드(14.94%)가 4월 넷째 주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 셧다운제 합헌 결정에 21.71% ↓… 하락률 1위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21.71%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7600원에서 595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드래곤플라이는 헌법재판소의 셧다운제 합헌 결정과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겹치며 25일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헌법재판소는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셧다운제가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16세 미만 청소년을 자녀로 둔 김모씨와 게임업체 등이 청소년보호법 26조 1항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을 합헌 결정했다. 청소년보호법 26조 1항은 인터넷 게임 제공자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날 드래곤플라이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450만주가 발행되는 22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제이비어뮤즈먼트와 레고켐바이오도 한 주간 각각 20.80%, 18.37% 떨어지며 하락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2765원이었던 주가가 2190원으로 하락했고 레고켐바이오도 2만4500원에서 2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유상증자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70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발행주식수는 1000만주며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KCI와 씨앤케이인터, 이화공영도 각각 16.92%, 16.78%, 16.36%의 하락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KCI는 1만6250원에서 1만3500원으로 떨어졌고 씨앤케이인터도 2950원에서 2455원으로 하락했다.

이화공영도 5500원에서 4600원으로 하락했다. 유상증자 소식이 이화공영의 주가를 급락세로 이끌었다.

23일 이화공영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0억83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물량을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실권주가 나오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방식이다. 보통주 215만2800주를 신주발행하며 예정 발행가는 3755원이다.

이 외 네오아레나(15.50%), 부산방직(14.90%), 영진코퍼레이션(14.29%), 이그잭스(14.27%) 가 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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