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페이스북, 날았다”...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14-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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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2% 증가...모바일 광고 급증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72%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23억6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관심을 끌었던 모바일 광고 매출은 전체 광고의 59%로 늘어났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30%에서 2배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4200만 달러,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억190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34센트로 월가 전망치 24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페이스북의 실적 결과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마틴 피코넨 로젠블렛증권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핵심 사업이 좋았다”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지만 얼마나 커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1분기 활동 가입자가 12억8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12억3000만명에서 5000만명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의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을 쓰고 있는 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사진 공유앱인 인스타그램 등을 인수하면서 페이스북의 모바일 포트폴리오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이 올해 315억 달러로 추정되는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을 22%로 늘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맞게 되면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시장 점유율은 구글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페이스북 주가 추이.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창출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달 동영상 광고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20억 달러를 투입해 가상현실 헤드셋업체인 오큘러스VR을 인수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데이빗 에버스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물러난다고 밝혔다. 후임자는 지난 2012년 징가에서 합류한 데이빗 웨너로 정해졌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5%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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