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삼성전기, 1분기 성적표 앞두고 ‘주목’

입력 2014-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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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요 부품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올해 첫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각 제일모직과의 합병, ‘갤럭시S5’ 출시라는 이슈를 안고 있는 만큼 1분기 성적표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오는 25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2차전지 수익성 저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출하량 감소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만들었지만 당장 이번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동부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을 영업적자 109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갤럭시S5로 인한 각형 전지의 물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100억원대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PDP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감가상각비 축소 등의 비용절감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못했고 대형 배터리 매출도 전분기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며 “1분기에 소폭 영업적자를 보이며 흑자 전환은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359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삼성전기는 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여기에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추진, 갤럭시S5 출시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아 2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미약하지만 300억원 전후로 컨센서스를 맞추는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신모델로 인한 판가 인상과 주문 증가,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1215억원보다 높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과 ESL 사업에 주목하며 1분기보다 2분기에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갤럭시노트4에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삼성전기는 OIS 카메라모듈 주력 공급업체로서 수혜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기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4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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