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 협력사 이원컴포텍, 매출원가·환율에 발목

입력 2014-04-11 08:55 수정 2014-04-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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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고 영업손실 늘어 … 부채비율은 110%로 양호

매출 줄고 영업손실 늘어 … 부채비율은 110%로 양호

[종목돋보기] 이원컴포텍이 ‘매출원가’와‘환율’에 발목 잡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원컴포텍은 2013년 매출액 256억7207만원으로 전년 대비 7% 하락했다. 영업손실은 29억5012만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을 키웠으며, 당기순손실은 24억8484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매출원가 상승이 꼽힌다. 2012년 매출원가는 217억원으로 매출액 241억원보다 적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원가가 총매출액(256억원)보다 많은 263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광고선전비, 교육훈련비 등 판관비를 대폭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데는 소용이 없었다.

이번에 당기순손실로 적자전환한 것은‘외화환산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화환산손실이란 해외거래를 하는 기업이 결산일 날 통장 잔액을 당일 환율로 변환할 때 회계장부상 발생하는 외화통장의 원화환산액을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외화환산손실이 2012년 318만원에서 지난해 1억2363만원으로 급증했다. 환율이 매출 발생 당시보다 하락하면 외상 매출금 원화환산액이 작아져 손실을 입는다. 때문에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면 해외 거래가 큰 기업에게는 불리하다. 이밖에 유형자산처분손실, 영업외비용 등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에서 순손실로 뒤집어졌다.

매출채권 중 연체된 금액이 커진것도 우려스럽다. 2012년에는 3개월 미만 연체된 매출채권이 3918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개월 초과~6개월 미만 연체된 매출채권이 23억1551만원에 달했다. 연체 기일이 길어졌고, 금액도 커진 것이다. 다만 부채비율은 110%, 차입금의존도는 9.7%로 양호한 수준이며, 매출채권회전율도 최근 3년 간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이원컴포텍은 1994년에 설립된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주력제품은 상용차용 시트다. 현대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는데, 현대자동차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2012년 83%)를 차지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47.8%를 보유한 (주)디이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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