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기술ㆍ바이오 주 매도세에 급락…다우 1.62%↓

입력 2014-04-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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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했다.

바이오주와 기술주의 급격한 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66.96포인트(1.62%) 떨어진 1만6170.2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9.10포인트(2.09%) 밀린 1833.0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79포인트(3.10%) 급락한 4054.1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날 지난 2011년 11월 9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전일 대비 14.98% 급등한 15.89를 기록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기술주와 바이오주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술주와 바이오주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는 5% 넘게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ㆍ초저금리 기조를 시사한 것에 힘입어 상승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해야했다.

전날 지난 1월말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페이스북은 이날 5% 넘게 하락했다. 이베이는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이사회에 사외 이사를 추가하자는 요구를 관철시키면서 3.24% 하락했다.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중국은 이날 3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4.8%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의 전망에 크게 밑도는 것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 2월 18.1%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무역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치 7.5%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가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32만건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3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070억달러에 비해 65%나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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