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에스피지, 소형 기어드 모터 ‘국내 최강’

입력 2014-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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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점유율 62% 기술력 인정… 모션 컨트롤·스마트 시스템 강화

1991년 3월 21일 설립된 에스피지는 주로 산업용·가전용 제품에 사용되는 200W 미만의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는 전동기에 감속기어 박스를 부착해 전동기의 회전속도를 줄이는 대신 힘을 증가시켜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거나 이동·속도 조절을 하는 곳에 응용되는 역할을 한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제품은 FA(공장자동화) 용도로 포장용기기, 최첨단 반도체 및 PDP, LCD 등 생산라인의 컨베이어 구동 용도 기기에, OA(사무자동화) 용도로는 복사기, 문서세단기, 자동문, 동전계수기, 지폐계수기 등에 각각 쓰인다. HA(Home Automation) 용도로는 고급 좌우 개폐형 냉장고의 얼음분쇄기, 의료용 침대, 정수기, 비데기, 제습기 등 다양하게 적용된다. 이 밖에도 자동판매기, 음식물처리기, 4D용 Chair, 제습기, 에어워셔, 아이스 슬러시(Ice slush), 녹즙기, 비닐하우스 개폐기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사용처를 갖고 있다.

에스피지는 창업 초기 기어드 모터의 종주국인 일본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 및 정밀가공기술 습득을 위해 해외로 인력을 파견해 양성하는 한편 막대한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현재 에스피지는 표준 AC기어드 모터 기준으로 국내시장 약 62%를 점유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산업에서 대일무역 역조현상의 극복에 이바지한 결과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 주최 부품소재 기술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에스피지는 소형 기어드 모터 분야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담당 직원이 전 직원 300명 중 약 25%에 이를 정도로 놓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학연 시스템 구축을 통해 로봇용 감속기, 전기상용차용 변속기, 고부가가치 전기자전거까지 개발을 완료해 기존 산업용, 가전용 제품은 물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까지도 완료해 놓고 있다.

전 세계적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에스피지는 국내외 매출액이 5대 5의 이상적 비율로 국내에는 19개 대리점망 구축을 통해 신속한 판매 및 고객 대응이 가능하다. 해외 25개국 63개의 현지 대리점과 200여개의 판매망이 구축된 글로벌 기업이다.

에스피지는 현재 일반산업용과 가전용 기어드 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10년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과 고효율 스마트 시스템 제품으로 점차 이동할 예정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향후 가정용 스마트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효율 제어 모터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동화 로봇설비류에 사용되는 서보모터 및 컨트롤시스템까지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를 기점으로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올해는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화경영을 통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직원들의 교육 활성화와 복지 향상에도 많은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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