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1승 3패 후 우승이라는 0%의 기적을 만든 것"

입력 2013-11-0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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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뉴시스)

“1승 3패 후 우승이라는 0%의 기적을 만든 거다.”

2013년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우승 소감의 일부다. 1일 오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7-3으로 승리하며 올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류 감독은 삼성을 항상 상위에 있었던 팀이라며 그 부담감에 술로 많은 날을 지새웠다고 했다고 했다.

류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생애 최고의 한국시리즈가 되면 좋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말은 곧 현실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은 사상 첫 통합 3연패 신화를 만들었다. 1승 3패의 열세를 딛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우승에서 그는 신뢰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승엽 선수의 부진에 라인업에서 뺄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승엽 자체로도 상대가 갖는 위압감이 있다”며 “상대 투수가 조심하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한국시리즈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2차전을 꼽았다. 10회, 11회 1사 만루 기회를 눈앞에서 날린 것이 7차전까지 오는 빌미가 됐다는 것이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중에도 그는 내년 시즌을 고민하고 있었다. 당장 오승환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또 장원삼도 자유계약이 되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이제 오는 15일 있을 아시아시리즈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요미우리 하라 감독을 지목하며 “한번 붙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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